글로벌 화장품 쇼핑몰 등장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1-06-14 오후 6:04:00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한 글로벌 인터넷 화장품 할인 전문 쇼핑몰이 등장, 외국 유명 화장품 업체들이 아연실색하고 있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동일한 제품에 대한 할인판매는 물론 국제가격의 비교로 국내 판매 가격이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네티즌들의 입소문을 통해 알려지기 시작한 이 사이트는 글로벌 화장품&향수 할인 전문 쇼핑몰,http://www.strawberrynet.com. 스트로베리넷, 일명 딸기넷으로 알려진 이 쇼핑몰은 홍콩에 위치한 스트로베리라는 off-line 할인매장을 거점으로 인터넷상에서 샤넬, 에스티로더, 랑콤, 시세이도, 크리스챤디올 등 60여개에 이르는 전세계 유명 화장품&향수 브랜드의 제품들을 할인된 가격에 전세계에 무료 배송하고 있다. 세계 최대의 스킨케어 메이크업&프래그런스 할인판매를 모토로 내건 스트로베리넷의 가격 서비스는 가히 놀라울 정도. 국제가격의 표준으로 통하는 미국 달러와 유럽통화로 기준 가격을 비교표시함으로써 가격비교와 가격 할인율에 대한 이해를 높였으며 특히 네티즌이 원하는 국가의 통화로 가격표시와 할인률을 표시해 줌으로써 할인 정도를 한눈에 가늠케하고 있다. 8∼50%에 이르는 기본적인 가격할인은 물론 두가지 제품 이상 구입시 총 구매액의 5%를 다시 할인해준다. 선물 포장을 원할 시에도 포장과 메시지는 무료다. 실례로 미국의 유명 고급 화장품 업체인 E사의 대표 브랜드 E가 출시한 레티놀 제품 D(30ml)의 스트르베리넷 판매가격은 미화 45달러. 미국 판매가가 47.5달러로 5% 정도 할인 판매되고 있다. 언뜻 보기엔 큰 차이가 없는 듯하지만 이 제품의 가격 통화를 원화로 바꾸면 가격은 불과 4만8천214원(6월21일 현재). 동일 제품의 국내 유명 백화점 판매가격이 9만원임을 감안하면 무려 46%나 할인된 가격이다. 단순비교를 하자면 국내 판매가격중 4만1천786원이 거품일 수 있다는 애기다. 제품을 두 가지 이상 구매하면 추가로 5%가 할인되므로 이를 감안한다면 4만5천718원이면 이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평균 10일의 배송기간이 소요되는 점만 참을 수 있다면 국내 백화점에서만 살 수 있었던 최고급 유명 외국 화장품을 거의 절반 가격이면 구입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스트로베리넷의 장점은 절대적인 가격 우위만 있는 것이 아니다. 구성메뉴 중 또 눈길을 끄는 것은 한국어를 포함한 7가지 서비스 언어. 처음에는 영어와 중국어, 일어 등 3개 국어의 서비스가 제공됐지만 우수한 인터넷 인프라가 구축된 국내시장을 겨냥해 한국어가 추가되는 등 발빠른 언어 서비스도 이뤄졌다. 여기에 서비스 통화는 모두 64가지 제공되며, 웹을 통한 주문이 기본이나 다른 방법으로도 주문이 가능해 메일이나 전화로도 문의가 가능하다. 실제로 일단 한번 구매를 하고 난 후에는 재구매시 이메일만 입력하면 정보가 자동으로 디스플레이된다. 결제는 카드만 가능하며 가능카드는 마스터, 비자,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 3종류. 결제 금액은 카드 승인이 떨어지는 시점이 아니라 매입에 들어가는 시점의 환률로 최종 결제되어 청구된다. 배송비는 무조건 무료며 최소 4일에서 최대 14일 이내에 원하는 제품을 전세계 어디서든 받아볼 수 있다. 업계에서는 이의 배송 과정을 홍콩 우체국에서 우편배송→국내 우체국 도착→소비자 배달로 추정하고 있다. 제품 구입 취소는 주문 후 12시간 이내에 메일로 취소하면 되고 반환은 상품 수취 후 7일 이내에 반송 또는 환불 처리가 가능하다. 국가별 800번 무료 전화 서비스가 있어 고객문의와 배송, 결제 관련 서비스에 대한 문의도 가능하다. 무엇보다 생일, 기념일 등을 입력해 두면 한달 전에 메일로 리마인딩 시켜주는 고객클럽도 운영되고 선물포장과 메시지 전달도 무료라는 점에서 대량 할인판매의 값싼 이미지를 불식하려는 노력도 엿보여 치밀하게 계산된 마케팅 전략이 가볍지만은 않다. 주문을 경험한 네티즌들은 10만원 이상 주문시 세관에 지불하는 관세 만큼 스트로베리넷에서 다시 무료로 주문할 수 있어 관세에 대한 부담도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가장 중요한 제품의 진위 여부와 유통기한 등에 대한 논란에 대해선 해당 브랜드 관계자들도 전반적으로 진품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이와 관련해 네티즌들은 국내에 진출해 있는 해외 유명 브랜드들의 국제가격을 비교할 수 있어 국내 제품 가격의 거품이 드러난다는 점에서 오히려 본격적인 의미의 인터넷 할인 쇼핑몰의 등장을 반가워하고 있다. 외국 화장품사들의 가격인하를 유도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지 않겠느냐는 데 기대를 걸기까지 한다. 업계전문가들도 본격적인 시행을 맞은 화장품 병행수입이 가격인하 유도라는 애초의 취지를 무색케할 만큼 전무한 실적을 거두고 있는 상황에서 다양한 제품 구성력과 우수한 배송 서비스를 갖춘 인터넷 화장품 전문 쇼핑몰의 등장이 의외의 성과를 거두는 역할을 할 수도 있지 않겠냐고 조심스런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한편, 스트로베리넷에 입점돼 있는 유명 외국 화장품 브랜드들의 경우 이 사이트의 출현에 비상한 관심을 갖고 이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지만 별다른 대책이 없다는 점에서 대부분 스트로베리넷의 존재를 감추기 위해 '쉬쉬'하고 있는 실정이다. 신제품 구성과 컨설팅 등 고급 서비스 제공에서 스트로베리넷에 우위를 갖고 있다지만 기존 히트 제품의 매출에 직격탄이 떨어질까 염려하고 있는 것이다. 기존의 국내 인터넷 쇼핑몰들이 제품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외국 브랜드 입점 자체가 힘들어 이들 외국 브랜드들의 눈치만 보던 것과는 전혀 상반된 분위기다. 국경과 언어를 초월한 글로벌 사이버 마케팅. 그 위력 앞에 국내에 진출한 해외 유명 화장품 브랜드들이 초긴장하고 있다.
이전글 인터넷 쇼핑몰 경제적 활용법
다음글 미국, 이민국 웹사이트 이용률 1위
주소 : 서울특별시 광진구 아차산로 589 우)143-805 / Tel. 02) 456-7850 | Fax. 02) 456-7650 | E-mail. karp@karpkr.org
Copyright(c) 2008 KA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