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원 L씨는 최근 인터넷을 통해 소형차를 구입했다. 온라인 자동차판매 사이트에 접속, 각 회사 차량들을 꼼꼼히 비교해 차량을 선택했다. 또 L씨는 인터넷 자동차 전문사이트를 통해 차량 구입가격의 일정액을 할인 받았고 여기다 보험, 정비, 레저 등 각종 관련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신속하고 다양한 서비스와 할인판매를 앞세운 인터넷 차판매가 소비자들을 끌고 있다. 인터넷 바람이 자동차유통업계에도 몰아쳐 기존 유통체계에 변화의 조짐이 일고 있는 것이다. 아직까지는 신차판매의 극히 일부분만을 점하고 있지만 완성차업체들이 속속 뛰어들면 사이버 거래는 무시 못할 유통시장으로 성장할 수 있을 전망이다.
◇ 전문사이트 어떤 것이 있나
현재 인터넷상에 자동차전문정보를 다루는 국내 사이트만 수백개에 이른다. 이 중 차판매 전문사이트는 10여개. 대부분 신차판매와 함께 중고차판매, 경매 등을 겸하고 있다. 신차판매는 완성차업체들이 이들 사이트들을 공식 카딜러로 인정하고 않고 있어 아직은 어려움이 많다.
전문사이트는 크게 판매에 역점을 두는 인터넷 카딜러 사이트와 정보제공 사이트로 나뉜다. 국내 최초로 인터넷 카딜러 사이트를 선언한 곳은
딜웨이(www.dealway.co.kr). 신차판매는 물론 중고차, 보험, 레저, 폐차서비스까지 제공하는 포털 사이트다. 새차를 구입하면 기존에 타던 차를 보상판매해 준다.
오토마트(www.automart.co.kr)는 최근 삼성상용차, 볼보, 포드, BMW 등과 새차 사이버 딜러점 정식계약을 체결했다. 할부금리 17%의 중고차 대출서비스도 해 주고 있다.
리베로(www.libero.co.kr)는 새차 및 용품판매사이트. EF 소나타의 경우 최고 31만원까지 할인해 준다.
오토포유(www.auto4you.co.kr)는 매물중고차를 동영상으로 보여주고 정비사가 직접 출연, 차상태를 설명해준다.
카피아(www.capia.co.kr)는 직접 운영하는 매매상사를 통해 판매된 중고차의 애프터서비스와 리콜을 실시하고 있다.
자동차 정보 전문사이트로는 올카, 아이컴즈컴, 카123, 카매직 등이 있다.
올카(www.allcar.co.kr)는 소비자와 영업사원을 직접 연결해준다. 올카와 제휴를 맺은 영업사원의 홈페이지를 제작 관리해 주는 일도 한다.
카123(www.car123.co.kr)은 비교 쇼핑사이트인 야비스와 제휴, 다른 중고차 사이트에 올라있는 매물리스트를 동시에 검색할 수 있다.
카매직(www.carmagic.co.kr)은 이동전화 사업자와 콘텐츠 계약을 맺어 인터넷이나 휴대전화를 통해 중고차 매매상, 주유소, 정비업체 등의 정보를 24시간 받아볼 수 있다.
◇ 대기업들도 사이버거래 나서
쌍용자동차는 인터넷 업체인 한솔 CSN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 쌍용차 전차종을 한솔 CSN의 자동차 포털사이트인
오토스클럽(www.autosclub.com)을 통해 판매한다. 정유회사인 SK(주)도 다음달부터 엔크린 카드 고객과 OK 캐쉬백 가입자를 대상으로
인터넷쇼핑몰(www.okcashbag.com)에서, 삼성물산은 전자상거래 웹사이트인
삼성몰(www.samsungmall.com)에서 자동차를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