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하고 싼 온라인 쇼핑 가이드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1-06-14 오후 6:04:00
인터넷 시대를 맞아 온라인 쇼핑은 새로운 형태의 상품구입 방식으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쇼핑 사이트들은 경매·역경매·공동구매는 물론, 대화형 쇼핑 등 새로운 형태를 속속 선보이며 고객 유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불과 2∼년여의 짧은 경험으로 인해 소비자들 사이에 아직까지 효율적인 온라인 쇼핑 방식이 자리잡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온라인 쇼핑몰 알뜰 이용요령을 알아보자. ◇ 가격이 저렴한 사이트 인터넷 쇼핑몰 가격이 싸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 그러나 오프라인에 없는 배달료까지 합산한 가격이 더 싼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이와 함께 타주에 자리잡고 있는 사이트에서 물건을 구입하면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도 기억해 두면 큰 도움이 된다. 일부 쇼핑몰에서는 단골 손님확보를 위해 사이버 머니 등 마일리지 혜택을 주고 있다. 마음에 드는 사이트가 있다면 등록을 해서 혜택을 보는 것도 좋은 방법. 웹을 열심히 뒤지면 한푼이라도 싼 제품을 찾을수 있다. mysimon.com같은 가격비교 사이트나 ebay.com 같은 경매 사이트, priceline.com같은 역경매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구입하고자 하는 상품의 시중시세를 알아보고 온라인 쇼핑에 들어가 가격을 비교하는 것도 방법이다. ◇ 내용이 알찬 사이트 사이트에 볼거리가 많아야 한다. 미려한 디자인, 좋은 정보가 볼거리가 있어야 한다. 조악한 디자인과 현란한 문구에 쉴새 없이 깜빡이는 배너, 쇼핑몰 툴을 그대로 이용한 싸구려 쇼핑몰이라면 일치감치 벗어나는 게 상책이다. 내용과 재미만 좇다 보면 충동구매할 확률이 높다. 쇼핑몰마다 은연중에 충동구매를 부추긴다. 생각 없이 이곳적소 기웃거리다가는 충동 구매할 확률이 높다. 꼭 필요한 물건만 구입하려면 쇼핑 목록과 예산을 짜고 인터넷 세상으로 출항해야 한다. ◇ 안전한 사이트 하루에도 수십 개의 쇼핑목이 만들어졌다 사라졌다 한다. 정체가 불분명한 사업자와 거래하다 피해를 입을 경우 보상은 거의 불가능하다. 돈은 보냈는데 상품은 오지 않고 사이트마저 사라져 버리는 일이 많다. 최소한 쇼핑몰 업체가 어디에 있는지를 알고 있어야 하고 E메일, 전화번호 이외에 사무실약도, 대표자 성명, 사업자등록번호, 주소 등 업체 정보를 충분히 밝히고 있는 곳과 거래한다. 게시판에 올려진 사용자들의 이야기를 참고한다. 쓸데없는 얘기들이 올라와 있는데도 지워지지 않고 있다면 문제가 있는 쇼핑몰이다. 업데이트가 제대로 안 되는 사이트도 부실한 쇼핑몰이다. ◇ 개인정보 보호 여부 전자상거래 사업자가 소비자 개인 정보를 수집할 때에는 종류와 용도를 밝히고 사전 승인을 얻도록 되어 있으며 소비자는 자신의 정보에 대해 열람·수정·삭제 등을 요청할 수 있다. 업체가 개인 정보 보호 대책을 웹사이트에 공시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거래를 위하여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소셜 넘버, 신용카드번호, 은행계좌번호, 기타 개인신상 정보는 알려주지 않도록 한다. 배송 기간·배송료·배송 방법·구매취소·교환·반품·환불·사이버 머니 사용 등에 관한 거래 조건을 정확하고 상세하게 밝히는 업체와 거래하는 것이 안전하다. ◇ 정확한 상품정보 제공여부 실제로 현품을 확인할 방법이 없으므로 실물을 보는 듯한 생생한 제품 정보를 알아야 한다. 덩그러니 사진만 올려놓은 곳보다는 입체감 있게 상품을 살펴볼 수 있는 곳이 더 낫다. 신상품인지 중고 제품인지 여부·모델명·제품의 가격·사양·원산지·보증 조건 등이 설명돼 있어야 한다. 특히 시중에 판매되지 않는 제품이거나, 무형의 디지털 상품을 거래할 때에는 더욱 자세히 알아보고 구입해야 한다. 상품 정보, 결제 정보는 대충 보고 이해했다고 판단하지 말고 의문 사항을 상세하게 물어 본다. 합법적이고 신뢰성이 있는 회사는 답변을 해준다. 답변이 없거나 불충분하다면 믿을 만한 업체가 아니다. ◇ 약관 반드시 확인 물건이 제대 배달되지 않아 하자가 생기면 쇼핑몰에 교환이나 환불을 요청할 수 있지만 약관에 '배달 지연으로 인한 책임은 배송업체에 있다'고 돼 있었다면 문제는 복잡해진다. 약관을 깨알같은 글씨로 알아보지도 못하게 만들어 놓거나 이것마저도 아예 없는 사이트라면 빨리 벗어나는 게 최선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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