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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뼈의 건강은 장수와 직결
뼈가 약해지면 쉬 부러지거나 꼬부랑 허리가 된다는 정도로 가볍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골다공증은 노인에게 생명을 위협하는 치명적 질환이다. 골다공증으로 고관절(엉덩이 관절)에 골절이 생기면 6개월 이내 사망할 확률이 20%나 된다.
골절 자체보다 치료를 위해 장기간 움직일 수 없는 것이 이유다. 노인의 경우 수개월 동안 꼼짝하지 않고 누워있게 되면 혈전으로 인한 뇌졸중과 심장마비, 폐렴과 욕창 등 합병증이 생기기 때문이다.
◇ 30세 이전이 중요하다.
칼슘 등 뼈를 구성하는 골밀도는 30세 무렵 최대치를 보이다가 점차 낮아진다. 때문에 어릴 때부터 충분한 운동과 칼슘 섭취로 골밀도를 최대한 높여줘야지 30세를 지나 뒤늦게 노력하면 효과가 떨어진다. 특히 15세 이후 초경이 시작된 여성이나 키가 작고 마른 여성, 어머니가 골다공증을 앓았을 경우, 운동량과 칼슘 섭취량이 부족한 여성, 술·담배·커피를 즐기는 여성, 생리가 불규칙하거나 갑상선질환을 앓고 있는 여성은 골다공증에 걸리기 쉬우므로 '곳간에 식량을 채우듯' 어릴 때부터 뼈에 칼슘을 채워둘 필요가 있다.
◇ 칼슘 제대로 알기
뼈의 보약은 칼슘이다. 폐경 전 여성은 하루 1g, 폐경 후 여성은 하루 1.5g 이상의 칼슘을 섭취해야 한다. 우유와 멸치·두부 등에 칼슘이 많이 들어 있다. 그러나 1.5g의 칼슘은 우유 8잔을 마셔야 가능한 양이다.
따라서 골밀도가 낮은 여성은 칼슘제제를 알약으로 복용하는 것도 좋다. 칼슘식품의 대명사로 알려진 사골국은 좋지 않다. 콜레스테롤이 많이 들어있을뿐더러 장내에서 칼슘흡수를 방해하는 인이 다량 함유돼 있기 때문이다. 인은 청량음료나 햄버거 등 패스트푸드에도 많이 들어 있다. 짠 음식이나 철분제제도 칼슘흡수를 방해한다.
◇ 최신 치료법
골밀도가 낮은데 폐경이 시작된 여성이라면 여성호르몬요법을 받는 것이 좋다. 이 요법은 골다공증 예방 뿐 아니라 심장병과 치매예방 효과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다. 생리가 다시 시작되거나 유방이 붓고 아픈 것이 흠. 이 땐 일부 종합 병원에서 하고 있는 저용량 여성호르몬요법을 권하기도 한다.
이는 하루 복용하는 여성호르몬의 용량을 절반으로 줄인 방법이다. 이미 골다공증으로 골절 위험성이 큰 여성이라면 포사맥스 등 알렌드로네이트 제제가 효과가 크다고 한다. 에비스타는 알렌드로네이트보다 골다공증 치료효과는 떨어지나 심장병 예방 등 여성호르몬 요법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코에 뿌리는 칼시토닌제제는 척추골절 때 나타나는 통증을 떨어뜨리는 데 좋고, 비타민 D제제는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알맞다.
◇ 골다공증에 걸리기 쉬운 사람
1. 불규칙한 생리
2. 늦은 초경과 조기 폐경 (15세 이후 초경, 45세 이전 폐경)
3. 가족력 (여자 형제나 어머니가 골다공증)
4. 간질환, 갑상선 질환
5. 침대나 휠체어에서 수개월 이상 생활
6. 흡연·음주·커피 과량 섭취
7. 과도한 다이어트
8. 키가 작고 마른 여성
9. 장기간 스테로이드 약물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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