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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유를 둘러싼 논쟁
미국에서는 우유와 골다공증의 상관성에 대한 논쟁이 뜨겁게 벌어지고 있다. 발단은 미국 농무부와 유제품업계가 유명배우와 스포츠 선수들을 모델로 신문에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 우유를 마시자'는 광고를 내자, '책임 있는 의료를 위한 의사위원회가 우유를 마신다고 골다공증을 막을 수는 없다'는 반박광고를 내면서 시작됐다.
의사위원회는 반박광고를 통해 "칼슘은 우유만이 아니라 녹황색 야채나 칼슘 강화제로도 섭취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뼈를 튼튼하게 하기 위해서는 비타민D를 먹든지 염분섭취를 줄이는 것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의사위원회 뿐만 아니라 우유의 효능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코넬대학 캠벨박사도, 우유를 마시는 것과 골다공증 예방과는 관계가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캠벨박사는 "중국 여성들의 경우 유제품 소비량은 미국 여성들보다 매우 적은 데도 불구하고, 뼈 손상을 입는 비율은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세계적으로 볼 때 칼슘의 섭취량이 많은 나라일수록 손상 비율이 높은 곳도 많다"고 주장했다. 그는 칼슘의 경우 과다하게 섭취하면 뼈에 미네랄이 미치지 못하게 함으로써 오히려 골다공증을 일으키기 쉽다고 설명했다.
▶ 우유과다 섭취는 결석을 가져올 수도 있다. - 한방 입장
우유는 누구에게나 도움을 주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건강을 위해 자신의 체질에 맞는지 알아보고 선택해야 한다. 우유를 마셨을 때 설사, 복통 등 거부반응이 나타나면, 단순히 유지방을 빼고 따뜻하게 데워 먹으면 괜찮다는 말에 유의해야 한다.
한편 우유를 마시면 배가 아프다고 호소하는 어린이들에게는 먹이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마시기 싫어 투정을 부리는 것이라고 생각하기보다 그대로 받아주는 것이 좋다. 어린이들에게 강제로 우유를 먹이는 것은 독약을 주는 것과 같다. 우유가 누구에게나 좋고 효과적이라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다.
뱃속에 들어가면 위벽을 덮기 때문에 위 활동을 둔화시켜 소화를 원활하게 하지 못하게 하는 경우도 있다. 때문에 위가 약하고 속이 찬 사람이 마시면 복통을 유발하고 심하면 설사를 부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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