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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비 인상으로 손해보험사들의 보험영업 손실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늦어도 2001년 4월 이전에는 의료비 인상분을 감안한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손보사들은 정부가 의료비를 10% 인상할 경우, 1,000억원 가량의 추가 영업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손보사들은 2000년 들어 2,000억원이 넘는 손실을 기록하고 있어 의료비 추가 부담까지 합해질 경우 올 회계연도 영업손실은 더 커져 적자가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손보사들이 1년이 자동차보험으로 거둬들이는 보험료 수입은 5조원으로 이중 1조원 가량이 의료비로 지출되고 있다"며 "의료비가 10% 인상되면 1,000억원의 보험금이 추가로 지급돼 영업손실이 그만큼 늘어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영업 손실도 늘고 손해율도 1.8% 가량 인상돼 의료비 인상에 따른 보험료 인상은 불가피하다"며 "인상률은 의료비 인상에 따라 3% 안팎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업계는 의료보험 수가 인상안이 확정되면 의료계와 협의해 자동차보험 수가를 조정할 계획이다.
손보사는 의료보험 수가각 너무 낮다는 의료계의 건의를 받아들여 자동차보험 수가를 의보수가보다 30% 가량 비싸게 책정하고 있다. 한편 손보사들은 2000회계연도가 시작한 4월부터 6월까지 보험영업에서 모든 손보사가 적자를 내면서 2,162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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