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번호 좋아야 장사가 잘된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1-06-14 오후 6:04:00
전화번호가 비즈니스의 성패를 가를 정도는 아니지만 전화번호가 장사에 큰 영향을 미치는 업종이 적지 않다. 이 때문에 한인 이삿짐의 경우 2424, 혹은 2400, 8224 등 이사를 연상시키는 번호를 갖고 있는 곳이 전체업소의 40% 내외에 달한다. 한국의 경우 2424 등 특정 인기번호가 몇 천만원 이상에 거래되고 있지만 미국에서는 이같은 프레미엄은 없다. 다만 일부 전화회사에서는 매월 소액의 요금을 보과하기도 한다. 인기번호의 품귀현상은 한국과 마찬가지이다. 퍼시픽벨의 경우 36달러만 내면 자신이 원하는 번호를 찾아주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지만 원하는 번호를 찾기는 힘들다. 즉 선호하는 번호는 제한되어 있는데 수요는 많아 LA 오렌지카운티 등 한인 밀집지역에서 잘 알려진 번호를 얻기란 매우 힘든 상황이다. 한인 업주들이 선호하는 번호는 업종에 따라 확연히 구분된다. 가장 인기있는 것은 연상번호이다. 이삿짐은 2424, 식당은 9292, 배달관련은 8282, 8255, 교회는 9191, 8591, 0691 등이다. 최근에는 연상번화가 바닥나면서 1234 혹은 1122, 2255 등 겹치는 두자리 숫자라든가 1000, 2000 등 천단위 숫자도 찾는 이가 늘었다. 하지만 이런 번호들도 구하기는 만만치 않다. 이밖에 알파벳 전화번호도 인기가 있다. 꽃집의 경우 'ROSE(7673)', 보석금은 BAIL (2245), 보청기는 HEAR(4327) 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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