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안정 후를 대비하라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1-06-14 오후 6:04:00
"증시가 완전히 안정된 이후를 염두에 둬라." 주식시장이 오랜 하락장세 끝에 큰 폭으로 뛰어오르자 상당수의 투자자들이 매도와 보유,매수의 세 갈래 길에서 고민을 하고 있다.팔자니 더 뛸 것 같고,갖고 있거나 사자니 왠지 불안하고,갈피를 잡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다분히 공자 말씀이기는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럴 때일수록 숲을 보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충고한다.즉 증시가 급락과 급반등의 터널을 빠져나와 완전히 안정세에 접어들었을 때 과연 어떤 주식이 보다 높은 수익을 가져다 줄 것인가를 따져봐야 한다는 얘기다. ◇ PBR가 낮은 종목들 이는 최근 증시의 약세가 금융구조조정 지연과 수급불안,해외시장의 불안정성 등에서 기인하는 것으로,이같은 불안요인이 걷히게 되면 주가가 상당히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제에 기초한다. 이와 관련, 대우증권은 "장기소외주 가운데서도 모멘텀을 가질 수 있는 종목들을 탐색할 필요가 있다"면서 중기적인 투자대상으로 PBR(주당 장부상 순자산가치)가 낮은 종목을 주목하라고 권했다. 'PBR=1'은 특정기업의 시가총액과 그 기업을 청산했을 때의 잔존가치가 같아지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주가하락기에 특정기업의 PBR가 1이 되는 상황을 바닥권으로 본다. 대우증권의 조사결과를 보면 올들어 PBR가 1 이하로 떨어진 기업이 수두룩하고 주가가 최고가 대비 30∼40%선에 머물고 있는 종목도 수십개나 된다. 대우증권의 한 관계자는 "금융구조조정·채권시가평가제 시행 등과 관련된 정부정책이 가시화되고, 미국 나스닥지수의 추세반전이 확인되면 우리 증시를 둘러싼 불안정성이 해소될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저PBR 종목들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매수세가 펼쳐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외국증권사들의 우량주 매수의견 최근 외국증권사들의 종목추천을 보면 외국인투자자들의 숲을 보는 투자자세를 확인할 수 있다. 이들은 지수관련 대형우량주와 반도체, 통신관련 기술주에 대해 '매수유지' 의견을 고수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일부 종목들은 목표가격도 상향조정하고 있다. 외국계 증권사들의 매수추천 대상에는 담배인삼공사를 제외한 거래소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이 모두 포함돼 있다.그만큼 장기적으로 투자수익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종목을 선호한다는 얘기다. 이중 삼성전자에 대해서는 메릴린치와 쟈딘플레밍 두 곳이 매수추천 의견을 유지했고 특히 메릴린치는 목표가격을 65만원에서 7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SK텔레콤에 대해서는 워버그가 목표가격을 28만원에서 40만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매수추천을 유지했고, 모건스탠리는 목표가격을 54만원으로 제시했다. 워버그는 삼성전기에 대해 '매수'에서 '강력매수'로 추천강도를 높였고 모건스탠리는 한국통신에 대한 '강력매수' 추천의견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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