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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기업의 경영실적이 내국인기업에 비해 월등히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이 기업경영분석 대상 제조업체 2046개 중 외국인 지분이 50% 이상인 외국인 투자기업 149개와 지분이 50% 미만이거나 아예 없는 나머지 내국인 기업의 99년 경영성과를 비교분석한 결과 외투기업이 수익성과 재무구조 등 모든 경영지표에서 내국인기업보다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외투기업의 매출액 경상이익률은 지난 98년의 5.2%에서 배 이상 높아진 11.7%를 기록한 반면 내국인기업은 97년 -0.5%,98년 -4.2%에 이어 99년에도 -1.1%를 기록하면서 3년 연속 적자행진을 계속했다.1000원어치의 물건을 팔았을 경우 외투기업이 117원의 이익을 남긴데 비해 내국인기업들은 오히려 11원의 손해를 본 셈이다.
그러나 여기에는 외국인 지분이 50%를 넘은 삼성전자가 외투기업으로 편입된 것이 크게 작용했다.삼성전자를 내국인기업으로 분류할 경우 외투기업의 매출액 경상이익률은 8.1%로 떨어지는 반면 내국인 기업은 0.5%의 흑자로 바뀐다.
외투기업의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는 110.4%와 28.4%로 내국인기업의 230.8%와 46.0%에 비해 훨씬 건전했다.또 내국인기업의 금융비용 부담률이 9.0%인데 반해 외투기업은 3.4%에 불과했다.
한편 외투기업이 국내 제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 매출액의 18.5%,부가가치의 21.2%,고용인원의 9.7%로 전년보다 8.7%,11.6%,3.9%포인트씩 각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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