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여자가 오래살까?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1-06-14 오후 6:04:00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우리 나라 국민의 평균 수명은 남자가 70세, 여자가 78세이다. 10년 전에 비하면 남·여 평균 수명이 4세, 20년 전에 비하면 9세 이상 늘었다. 최장수 국가인 일본의 경우도 남자의 평균수명이 77세인데 여자는 84세이다. 현존 생존자중 최고령자도 역대 최고령자도 모두 여자이다. 생존하는 최고령자는 118세인 미국 펜실베니아주의 사라클라우 할머니이고, 기네스북에 나오는 역대 최고령자는 97년 122세에 사망한 프랑스의 장칼망 할머니이다. 여자가 남자보다 오래 사는 것은 동서고금이 똑같다. 왜 여자가 오래 살까? 먼저 생각할 수 있는 이유 중에 하나가 남자들이 술, 담배를 좋아하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술, 담배가 나오기 전에도 여자가 오래 살았다는 기록으로 볼 때 술, 담배 때문은 분명히 아닌 것 같다. 다음으로 생각할 수 있는 것이 남자들의 심한 육체노동과 스트레스이다. 상대적으로 남자들이 힘든 일을 많이 하고, 일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는 측면에서 일리 있는 얘기이다. 하지만 부엌일, 집안청소, 자녀 교육 등 여성들의 일과 스트레스도 결코 남성들 못지 않으므로 이 또한 그렇게 설득력이 있어 보이지는 않는다. 여성이 남성보다 오래 사는 또 하나의 이유로 생각할 수 있는 것이 여성들의 생리현상을 들 수 있다. 즉, 일정주기로 노폐한 피를 뽑아주고 신선한 피를 공급해줌으로서 신체기능을 활성화시켜주고, 체세포를 젊게한다는 것인데 매우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가장 신빙성이 크고 공감이 가는 이유는 역시 남녀의 유전적인 차이이다. 이것은 생명을 잉태하고 양육을 해야 하는 여성들만이 부여받은 고유기능 때문인지도 모른다. 이런 이유로 여성들은 극한 상황에서도 남성들보다 오래 견디는 강인함을 지니고 있다. 여성의 강인함은 유전적으로는 염색체의 차이로도 설명된다. 남성들의 염색체가 XY염색체인데 비하여 여성들의 염색체는 XX염색체이며, 여성 염색체인 XX 염색체가 XY 염색체보다 생존력이 더욱 강한 것으로 밝혀지고 있기 때문이다. 생명을 잉태하고 생명을 낳아 양육하는 여성들은 삶에 대한 강한 애정과 사랑이 남성들보다 확실히 강하고 크다. 생명에 대한 애정과 사랑이 큰 여성들이 상대적으로 오래 사는 것은 세상사 당연한 이치일 수도 있다. 남성들이 주도하는 개발과 환경파괴는 여성들의 섬세함과 알뜰함 그리고 생명에 대한 애정과 사랑으로 극복하도록 만들어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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