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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장에서 사내유보자금이 풍부한 기업들을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대우증권은 "유보율이 높고 부채비율이 낮으며 현금흐름이 양호한 기업에 관심을 가져야 할 시점"이라며 코스닥 종목중에서 시가총액에 비해 유보자금이 풍부한 20개 종목을 선정, 발표했다.
이 중 1위를 차지한 웅진코웨이(217.4)는 사내유보자금이 자사주 전체를 두 번 사고도 남을 정도였다. 이어 동화기업(163.8), 스탠더드텔레콤(137.6), 세종공업(135.1), 카스(106.1) 등의 순이었다.
코스닥에 등록된 기업들은 대부분 담보능력이 부족하고 벤처 성격이 강해 간접금융시장에서는 자금을 조달하기 어려운 면이 있다. 여기에 '거품론' 이후 직접금융시장인 코스닥을 통한 자금조달마저 어려워졌으며 최근에는 주가 급락으로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조달까지 힘들어진 상황이다.
반면 대부분의 코스닥 기업들은 설립 초기단계에 수익성 기반은 취약하지만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신규투자를 해나가야만 한다. 결국 이런 점을 고려해 볼 때 사내유보자금이 풍부한 기업들의 생존가능성이 그만큼 커지게 된다.
대우증권의 한 연구원은 "코스닥 기업의 불확실한 수익모델이 코스닥 시장의 침체를 가져왔고 코스닥 시장 침체가 코스닥 기업의 자금난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우려되는 시점"이라며 "지금같은 상황이 당분간 지속된다면 현금유동성이 풍부한 기업을 중심으로 안정성 위주의 투자를 고려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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