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투자의 시기는 언제가 적당할까.
지난 95년 이후 미국 주가는 매년 평균 25%의 성장을 보였다. 평균 25% 성장의 의미는 꾸준히 중단 없는 상승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상승과 하락이 교차하는 것을 뜻한다.
97년도에는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IMF 사태로 종합지수가 2주 사이 20%이상 하락하였고, 98년도에는 러시아의 외환사태로 증시가 일주일에 약15% 하락했다. 지난 4월, 5월에는 마진 세일과 인플레이션의 우려로 인한 이자율상승가능성여파로 35%가 하락하였다.
일반적으로 증시는 매년 평균 네 번 정도 큰 폭으로 하락을 하는데 증시가 하락 할 때마다 앞으로는 안 좋을 것이라는 부정적 견해가 항상 등장한다.
미국 최초의 뮤추얼 펀드인 보스턴 MFS사는 지난 75년간 이런 부정적 의견이 단 1년도 예외 없이 있었다고 연구결과를 통해 설명한다. 지난 25년간 주식시장은 평균 연17%의 수익률을 보였는데, 이 시기에 80년 이란 인질사태, 86년 세법개정, 87년 마켓 붕괴 ,90년 중동전쟁, 94년 채권시장 불안 등 악재가 등장 할 때는 예외 없이 큰 폭으로 하락을 하였다.
하락 후 곧 상승장을 맞이하며 고성장을 해왔다. 증시투자의 적기를 찾기 원한다면, 영원히 투자 기회를 놓치고 만다. 즉 하락했을 때는 더 떨어질 것 같아 망설이고, 상승했을 때는 이미 상승하여 하락 할 것 같아 기다리기만 한다면 기회는 오지 않는다.
또 투자이후 주가가 하락하거나 상승할 때마다 장기분산 투자의 원칙을 이탈한다면 이는 비쌀 때 사고, 쌀 때 파는 결과를 낳기 십상이다. 자신에게 적합한 포트폴리오를 무시한채 소폭 등락에도 샀다 팔았다하는 경우가 손해를 보는 대표적인 케이스다.
투자시기의 원칙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조기투자다. 일찍 투자를 할수록 투자의 선택폭이 많아지며 재정적 목표달성이 쉬워진다. 재테크목적은 재산 증식이며, 실천없는 재정계획은 무의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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