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도 저축처럼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1-06-14 오후 6:04:00
주식투자라면 누구나 주식을 언제 사는 것이 가장 좋은지, 그 시기를 알고 싶어한다. 그러나 아무리 노련하고 경험이 많은 투자자라 할지라도 장세의 흐름을 파악해 적기에 투자하는 것을 어려운 일이다. 예측 불가능한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바람직한 방법은 일정한 액수의 금액을 매월 또는 매분기 정기적으로 투자하는 것이다. 정기적으로 일정 금액을 투자하면 주가가 낮을 때는 그만큼 더 많은 주식을 살수 있고, 주가가 오르면 도 상대적으로 살 수 있는 주식수가 줄어들게 된다. 이 경우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의 가격을 일정 평균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그 주가의 단기적 등락에 신경 쓸 필요가 없게 된다. 소량의 주식을 매번 다른 가격에 정기적으로 매입하면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의 가격은 자동적으로 평균화된다는 사실은 소액의 투자자에겐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이 방법을 달러 코스트 에버리징(Dollar-Cost-Averaging)이라고 한다. 선진국에서는 이미 주식시장에서 꾸준히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 예를 들어 A씨가 주당 1만원하는 주식 1,200주를 샀다고 하자. 1,200만원을 투자해 처음 6개월 동안 그 주식의 가격이 5,000원으로 떨어졌다가 그 다음 반년동안 다시 4,000원이 올라 1년이 지난 시점에 그 주식의 가격은 9,000원이 됐다면 결국 1년 후 A씨의 투자액 가치는 1,080만원으로 떨어지게 된다. 즉 10%의 손해를 본 셈이다. 이에 비해 B씨는 1년 동안 매월 100만원씩 12개월 동안 투자를 했다고 하자. B씨는 1년 내내 매월 다른 가격, 다른 양의 주식을 산 것이다 .같은 시장 상황에서 A씨가 10%의 손해를 본 반면, B씨는 주당 평균 구입가격이 7,049원에 불고해 1년 후 주식가격이 9,000원이 된 시점에서도 27%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같은 주식을 구입하면서도 B씨의 경우처럼 매월 소액이라도 일정 금액을 투자하는 게 한번에 투자하는 경우보다 손해를 입을 확률이 훨씬 적다. 현재 한국 증시는 주가지수가 급등락을 거듭하며 혼전의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은 주식시장에 흥미를 잃고 주식투자에 대한 불신감만을 가득 안은 채 발길을 돌리고 있다. 하지만 올바른 접근 방법과 전략만 있다면 다른 어느 투자수단보다도 나은 결과를 가져다 줄 수도 있다. 물론 시장이 침체기에 접어드는 상황에서 확실하게 수익을 보장할 수 잇는 방법은 없다. 그러나 달러 코스트 에버리징을 이용해 정기적으로 투자를 하면 주가가 낮을 때는 많게, 주가가 올랐을 때는 적게 구입하는 단순한 전략만으로도 투자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선진국에서처럼 일정금액을 정기적으로 장기 투자하는 것이 단기 시세차익만을 노리는 투기성 투자보다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인식이 이제는 한국에도 정착돼야 한다. 아직도 대다수의 사람들이 주가가 낮은 것 같다는 판단이 들 때 산발적으로 투자하고 있지만, 시장 상황에 동요되지 말고 주식투자도 저축처럼 꾸준히 정기적으로 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전글 뮤추얼 펀드 투자 가이드, 미국 가구 절반 이상이 주식 보유
다음글 증권가 '루머' 알고 투자하자.
주소 : 서울특별시 광진구 아차산로 589 우)143-805 / Tel. 02) 456-7850 | Fax. 02) 456-7650 | E-mail. karp@karpkr.org
Copyright(c) 2008 KA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