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가평가제 실시, 투자 어떻게 해야 하나?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1-06-14 오후 6:04:00
그동안 많은 논란의 대상의 되어 왔던 채권시가 평가제가 실시되면서 투자자들이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는 불안감을 느낀 펀드가입자들의 환매가 어느 정도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시가평가가 채권유통시장을 활성화시켜 투신권 및 은행 신탁의 건전성을 높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채권시가평가란 무엇인가? 1,000만원짜리 펀드에 수익률이 연 10%인 A채권과 8%인 B채권을 각각 500만원어치 편입시켰다고 하자. 기존의 장부가 평가 방식대로라면 시장금리와 관계없이 가중평균한 연 9%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 장부가펀드에선 그동안 금리가 올라가 채권 가격이 떨어져도 손실을 투신사가 떠안고 고객에게는 처음 약속한 수익률을 보장했다. 시가평가 방식은 만기에 1,000만원을 보장받지 못할 수도 있다. 이는 주식처럼 펀드에 편입돼 있는 채권을 매일 매일의 시장가격으로 평가해 수익률을 산정하기 때문이다. 편입 채권의 시장가격이 상승(금리 하락)하면 펀드수익률도 높아지고 반대로 채권금리가 오르면 수익률은 떨어지게 된다 그렇다면 원금을 잃을 수도 있는 시가평가 상품에 투자할 가치가 있는가. 주식투자의 경우처럼, 원금보장은 안되지만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 고위험 고수익(High risk, high return)상품인 것이다. 하지만 투신업계 관계자들은 원금을 손해볼 확률은 거의 없다고 단언하고 있다. ◐ 채권시가평가 투자요령 채권시가평가제 실시로 제시금리나 예상금리는 무의미해졌다. 고객들은 장기적으로 금리 상승(채권가격 하락)이 예상되면 시가평가 펀드에 가입하는 것을 자제하고, 금리 하락기를 투자시점으로 잡아야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 금리를 예측해서 채권펀드에 가입하는 것은 쉽지 않다. 금리는 결정요인이 복잡한 만큼 전문가들도 예상을 꺼리며 더구나 요즘처럼 저금리 기조가 정착된 상황에서는 투자자들이 금리에 굳이 신경쓰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또한 금리보다는 운용채권의 건전성에 주안점을 두고 투자를 해야한다고 조언한다. 운용회사의 부실채권 비중, 재무상태, 채권 매니저의 자질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전까지는 투신사나 증권사가 책임지고 제시금리를 맞춰주었지만 앞으로는 운용능력에 따라 펀드수익률의 편차가 클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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