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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셋만 모이면 으레 Y담이 흘러나온다.
음담패설만 아니라면 그것도 정신적 건강에 도움이 되니 나쁠게 없을 것 같다.
재미있는 얘기를 안주 삼아 술이라도 한 두어잔 들어갈라치면 그 분위기는 절정에 치닫는다.
꼭 그런 곳에서 빠지지 않는 단골메뉴가 바로 '남자의 코' 이야기다. 통계적으로 반드시 일치하지 않는다는 거이지 대개 우성학적으로 좋은 형질을 타고나면 어떤 곳이던지 몸 전체가 거의 고루 멋지게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고대 서적을 살펴보면 '로마의 코'라는 말이 나온다. 성기를 뜻하는 말이다.
로마인들도 정력과 코의 크기는 정비례한다고 믿었고, 코는 남성의 상징이었다고 한다. 그리하여 성범죄를 일으킨 사람은 성기 대신 코를 잘랐다 한다. 또한 프랑스의 나폴레옹은 인재를 등용할 때 같은 조건이면 코 큰 사람을 선택했다. 그 때에도 코는 남성의 상징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지금 우리나라에 코의 크기와 성기의 크기가 '정말' 아무런 연관이 없는 날이 오고 있다. 바로 성기확대수술 때문이다. 수많은 남성들이 하루에도 수백명씩 아니 수천명씩 성기확대 수술을 받는다. 이러다가는 정말 한국남성 모두가 성기확대수술을 받지 않을까 한다. 코의 크기에 대한 이야기가 술자리의 안주감으로 적당치 못한 시대가 눈앞에 닥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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