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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기 옷
옷을 너무 많이 입히거나 담요로 둘둘 싸지 말아야 한다. 아기들은 언제나 옷을 지나치게 많이 입고 있다. 특히 갓난아기는 너무 연약해 보이기 때문에 부모들은 본능적으로 아기를 꼭꼭 싸게 된다. 그러나 전문가들에 의하면 아기는 추위에 잘 적응하고 견디는 힘을 갖고 태어나므로 어른과 비슷한 정도로 입히고 두꺼운 옷보다는 얇은 옷을 몇벌 겹쳐 입히는 것이 좋다.
▶ 실내에서
실내온도는 68도가 적당하며 집안에 있을 때는 어른과 비슷하게 옷을 입힌다. 아기의 손과 발은 보통 차게 느껴지는 것이 정상이므로 손발이 차더라도 목이나 팔, 넓적다리를 만져 보아 따뜻하면 괜찮은 것이다. 어떤 아기들은 양말을 자꾸 벗어 던지는데 춥지만 않으면 그냥 놔둬도 된다.
▶ 선선한 날 밖에 나갈 때
부모가 긴 팔을 입고 나가야 할 정도의 선선한 날씨라면 아기에게 모자를 씌우는 것이 좋다. 옷은 어른보다 조금 더 따뜻하게 입힌다.
▶ 추운날 외출할 때
발이 달린 원피스 스노 수트가 바깥 찬 공기로부터 아기를 보호한다. 모자는 머리 뿐 아니라 귀, 뺨, 턱까지 가려주는 것이 좋고 아주 추운 날에는 유모차에 바람막이를 해 준다. 아기들은 손을 싸는 것을 싫어해서 자꾸 벗어버리므로 장갑을 코트에 붙여놓고 수시로 다시 끼워준다.
◇ 아기의 잠
신생아는 하루의 거의 대부분을 잠으로 보내지만 차츰 수면양이 줄어들어 9개월이 되면 잠자는 것을 싫어하고 시작한다.
생후 2년부터는 많은 가정들이 잠을 재우려는 부모와 자기 싫어하는 아기의 전쟁으로 이르기 십상이다. 아기를 쉽게 잠재우기 위해 부모가 할 수 있는 일은 어떤 것이 있을까?
아기는 어려서부터 취침의식(Bedtime ritual)에 길들이는 것이 좋다. 5∼6세가 되어서도 잠자기를 싫어하는 자녀의 부모들이 모두 한결같이 후회하는 것이 더 어렸을때부터 취침시간을 지키도록 했어야 한다는 것이다. 취침의식은 어떤 것이 좋을까?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취침 바로 전에 따뜻한 물에서 긴 목욕을 하는 것이다. 또 늘 같은 음악을 들려주거나 단조로운 음악을 들려주는 것도 효과적이다. 어떤 아기들은 이야기를 들려주거나 그림책을 읽어주면 조용해지고 졸려워하기도 하는데 특히 효과적인 그림책으로 'Goodnight Moon'(저자 Margaret Brown), 'Good Night, Gorilla'(Peggy Rathmann), '10 Minutes Till Bedtime'(Peggy Rathmann) 등의 책이 있다. 그러나 어떤 아기들은 책을 읽어주는 것을 너무 좋아해 취침시간에 들려주는 것이 부적절할 수도 있다. 또 인형을 품어야만 잠이 드는 아기들이 있는데 침대에 인형이 너무 많은 것보다 아기가 가장 좋아하는 인형 하나를 주는 것이 좋다.
◇ 엄마의 잠
아기를 키우는 엄마들이 한결같이 호소하는 것이 "잠 좀 실컷 자봤으며"이다. 아기는 잠을 많이 자기도 하지만 3∼4시간마다 깨어나 자주 먹고 기저귀도 갈아야 하며 백일이 되기 전까지 낮과 밤이 바뀌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에 한밤중에 누가 일어나 우는 아기를 봐주느냐로 싸움을 벌이는 부부도 있다.
아기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엄마가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피곤한 엄마는 충분한 수면을 취한 엄마들보다 스트레스가 많고 신경질적이며 아기의 표정이나 주위에 일어나는 일들에 둔감해지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이 피곤한 엄마들에게 하는 한결같은 조언은 "아기가 잘 때 같이 자라"는 것이다. 갓 태어난 아기들은 대체로 밤에는 8시간 정도 자다 깨다 잠을 자고 낮에는 4번 정도 낮잠을 잔다. 아기가 생후 1년이 되기까지는 아기 때문에 부모가 잠을 잃는 시간이 평균 350시간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긴 낮잠을 잘 여유가 없더라도 15∼20분의 짧은 수면은 에너지를 올려주는데 충분하다고 조언한다.
◇ 베이비 마사지
아기들은 만져주는 것을 좋아한다.
요즘 젊은 엄마들은 자구 안아 주면 손을 탄다고 해서 안는 것을 꺼리는데 무엇보다 엄마와의 잦은 스킨십은 아이가 우유먹고 잠자는 것 못지 않게 중요하다.
안아주기, 목욕시키기, 기저귀 갈기, 쓰다듬어주기, 키스하기, 등 두드려주기, 젖먹이거나 우유 먹이면서 안아주기 등등이 모두 좋은 스킨십이다. 베이비 마사지는 그런 점에서 부모와 아기가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좋은 스킨십이다. 조산한 아기의 경우 마사지의 놀라운 효과가 임상적으로도 입증된 바 있다. 조사에 의하면 매일 마사지를 받는 아기는 적게 울고 감정표현이 풍부하며 달래기도 쉽다.
또 마사지는 소화를 도와주고 예민한 아기들의 스트레스를 풀어주며 아기가 몸의 대화를 배우는 중요한 운동이 된다. 특히 아빠들이 마사지를 하면 별 달리 신체접촉이 없는 아기와 특별한 유대감을 형성하게 된다.
마사지할 때는 우선 손톱을 깎고 큰 보울에 베지터블 오일을 담아 손에 묻혀가며 마사지한다. 유의할 것은 실내 온도가 따뜻하고 조용할 것, 수유 직전이나 직후의 시간은 피할것과 아프거나 열이 있을 때는 하지 않는 것이다.
마사지는 언제나 발과 다리부터 시작한다. 익숙치 않은 아기가 민감한 반응을 보일수 있으므로 천천히 시작하며 매일 조금씩 시간을 늘린다. 시간이 허락하면 하루 30분정도가 적당하지만 저녁 목욕 후나 잠들기 전 단 5분이라도 해주면 좋다.
마사지하는 동아 눈을 자주 마주치고 다양한 얼굴표정을 지으며 아기가 내는 소리를 따라 하는 것도 좋다. 마사지가 끝나면 대개 아기들은 금방 깊은 잠에 빠지게 된다.
▶ 발
1. 아기의 발을 잡고 엄지손가락으로 발바닥 전체를 원을 그려가며 만진다. 발가락을 하나하나 돌려주고 부드럽게 당겨준다.
2. 한 손으로 발목을 잡고 다른 손으로 발전체를 잡아 시계방향으로 한두번, 반대방향으로 한두번 돌려준다.
3. 허벅지를 감싸듯 잡고 소 젖을 짜듯 약하게 눌러주면서(squeeze) 종아리와 발목까지 세 번 내려온다.
▶ 가슴
4. 아기 가슴팍에 기도하는 자세로 두손을 모아 올려놓고 손을 밑에서부터 밖으로 밀면서 어깨까지 살짝 눌러준다.
5. 왼쪽 어깨부터 몸을 가로질러 오른쪽 엉덩이까지 한번의 긴 마사지로 부드럽게 쓸어준 후 다시 거꾸로 올라간다. 반대편도 똑같이 반복한다.
▶ 배
6. 손바닥을 펴고 아기 배위에 원을 그리며 마사지한다.
7. 아기의 두발을 한손에 잡고 기저귀 갈 때 처럼 들어올려 배의 근육을 풀어주면서 그 상태에서 배를 갈비뼈 부분까지 쓸어 올린다.
▶ 팔
8. 한쪽 팔을 잡고 어깨로부터 팔목까지 쓸어 내렸다가 다시 올리기를 반복한다.
9. 팔 윗부분을 돌리듯 마사지하면서 살짝 살짝 주무른다.
▶ 손
10. 손을 잡고 팔목을 몇번 이리저리 돌려준다. 엄지손가락으로 아이의 주먹을 편다. 손가락을 하나씩 잡아당기며 작은 원을 그려가면서 마사지한다.
▶ 등
11. 아기를 엎어 눕히고 (아기의 눈앞에 장난감을 놓아주면 그 자세로 한동안 있는다) 머리 뒷부분을 작은 원을 그리면서 쓸어주고 목주위의 등뼈 양쪽 사이드를 엄지손가락으로 살살 눌러준다.
12. 어깨부터 엉덩이까지 부드럽게 마사지하는데 등뼈를 누르는 것은 피한다. 한번의 긴 모션으로 머리로부터 발끝까지 쭉 내려왔다가 다시 올라가는 동작을 몇번 반복한다.
▶ 얼굴과 머리
13. 손에 오일을 바르지 않고 하는 것이 좋다. 양쪽 엄지손가락을 이용해 이마가운데로부터 관자놀이, 눈썹부위에서 관자놀이로, 눈 밑을 지나 코로부터 관자놀이로, 그리고 코 양 옆을 따라 귀에 이르는 선을 쓸어준다.
14. 턱의 중간으로부터 턱뼈를 따라 귀밑까지 선을 그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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