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칙적 부부관계가 '젊음의 묘약'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1-06-14 오후 6:04:00
젊고 건강하게 오래 사는 비결로 성(性)을 빼놓을 수 없다. 성은 우리가 살아가는데 있어 아주 자연스럽고도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이런 성을 가리켜 혹자는 신이 인간에게 부여한 최고의 선물이라고까지 말한다. 그런가 하면 사회 한쪽에선 성과 관련된 온갖 근거없는 속설이나 감각적인 섹스가 담론을 주도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렇듯 동전의 앞뒷면 같은 양면성을 지닌 성의 건강학과 각종 속설에 관한 허와 실을 살펴본다. ◈ 젊게 사는 남녀의 성생활 정기적으로 성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실제 나이보다 6~7세가량 더 젊게 보인다고 한다. 최근 영국의 한 노화연구팀이 나이보다 젊게 보이는 스코틀랜드인 9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규칙적인 부부관계가 이들의 외모를 젊게 하는 비결인 것으로 밝혔다. 섹스 활동이 지방세포를 감소시키며,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켜 혈액순환을 돕고 피부의 탄력과 머리카락의 신진대사에도 관여하기 때문이다. 여성의 경우 규칙적인 성생활은 에스트로겐의 수치를 2배이상 높여 폐경후 골다공증의 발생을 크게 줄인다는 연구결과도 나와 있다. 남성에게 규칙적인 성생활은 전립선을 강하게 만든다. 실제로 비뇨기과에서는 노화로 인해 전립선에 이상을 느끼는 환자들에게 원만한 성생활을 권장하는 경우가 많다. 성생활은 테스토스테론을 증가시켜 남성들의 뼈와 근육 발달에도 기여한다. ◈ 규칙적인 성생활은 면역력을 증진시킨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윌크스대학 심리학교수 프렌시스 브레넌 박사팀의 보고서에 따르면, 1주일에 한두번의 섹스는 면역력을 증가시켜 감기 독감 같은 질환에 대한 저항력을 강화시킨다고 밝혔다. 피츠버그대 연구팀이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오르가슴시 백혈구에서 암세포를 죽이는 T임파구가 순식간에 증가, 면역력을 향상시켜 치료효과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규칙적인 성생활은 요통환자에게도 좋다. 성적 쾌감은 굵은 신경섬유로 전달되는데, 가는 신경섬유로 전달되는 요통보다 먼저 전달되기 때문에 통증을 보다 덜 느끼게 된다. 엔돌핀의 효과도 있다. 뇌신경은 흥분이나 힘든 육체 노동을 할 때면 ‘천연 진통제’로 불리는 엔돌핀이란 물질이 분비된다. 섹스를 할 때도 엔돌핀이 많이 분비된다. ◈ 건강한 성생활은 생활의 활력소이다 섹스는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성행위로 인한 기쁨과 편안감은 교감신경계를 억제해 긴장 불안 등 부정적 요소들을 제거하는 효과를 발휘한다. 또한 부드러운 감성을 증진시키는 뇌하수체 호르몬의 일종인 옥시토닌이란 물질을 다량 분비시켜 보다 긍정적인 삶의 태도를 갖게 한다. 한편 한의학에서는 성행위를 사람간에 가장 강한 기(氣)의 교류로 본다. 기는 서로 손을 맞잡아도 통하는데, 남성이 사정하는 순간 가장 강한 기가 교류되므로, 독신보다는 정상적인 부부관계를 지속하는 남녀의 경우 보다 기 순환이 잘 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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