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칙적인 식생활과 꾸준한 운동, 그리고 적당한 스트레스 해소법을 아는 연령임에도 불구하고 남성으로서의 기능은 왜 남들만 못한 것일까.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감퇴된 남성호르몬의 영향을 얼마나 자기 스스로 수긍하고 거기에 순응하며 받아들일 줄 아는가의 차이일 뿐 약 45세 전후에서 시작된 남성 갱년기는 그 누구도 피하지 못한다는 점이 의학적인 소견이다.
즉 활동하고 있는 남성 호르몬이 감소하고, 그에따라 성기능이 약화되고 또 성의욕조차 떨어질 뿐만 아니라 방광과 요도 사이에 위치한 전립선이라는 남성의 호르몬·배뇨 조절 기관이 불필요하게 커지면서 소변발이 약해지는 일 뿐인 것이다.
다시말해 치료가 충분히 되는 상황이란 점이다. 전립선만이 문제가 돼 배뇨장애가 있으신 경우, 성기능 장애만의 경우, 그리고 두가지 문제가 함께 있는 경우 치료 역시 약물 요법만으로 또 수술요법만으로 혹은 병행해 치료를 해야하는 경우로 구분할 수 있겠다.
60대 중반의 연세에도 불구하고 일년 365일 냉수마찰과 간단한 호르몬 보조제만으로 늘 청년같으신 노신사를 접하고 있는가 하면, 50대 중반의 게으르고 의욕없이 치료받는 무기력한 환자분을 또한 접하고 있다.
아무리 훌륭하게 수술을 해놓았더라도 또한 비아그라가 임무를 충분히 완수하게 해 준들 환자 스스로 일어서려는 의욕과 꾸준한 운동, 규칙적인 생활 양식이 뒤따르지 않는다면 결국 약에 의존성만 생기는 결과가 초래되는 이치는 뻔한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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