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빼기 “덜 먹기보다 더 움직여라”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1-06-14 오후 6:04:00
비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이전보다 적게 먹는 데도 비만인구가 점점 느는 이유는 섭취량의 문제라기보다 신체 활동량 감소때문이다. 특히 우리 나라 사람들은 서구인들에 비해 운동량도 적은 편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근육량도 적다. 다시 말해 체중에 비해 체내 지방량이 상대적으로 많을 수 있다는 얘기다. 이런 경우 다이어트만으로는 그나마 부족한 근육량을 더욱 잃기 때문에 문제가 크다. 우리가 서구인들보다 규칙적인 운동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운동만으로는 체중 조절에 큰 효과를 보지 못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칼로리 제한 식이요법과 병행해 규칙적으로 운동을 한다면 원하는 체중 감량에 쉽게 도달할 수 있을 뿐만아니라 줄인 체중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위스콘신 대학의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30분 이상 낮은 강도로 운동했을 경우가 짧은 시간 높은 강도로 운동하는 경우보다 칼로리와 체내 지방을 더 많이 소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인의 신체 활동량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 하루 100칼로리(아이스크림 3숟갈)만 더 먹어도 그만큼의 신체 활동량이 따르지 않는다면, 1년만에 5kg의 체중이 증가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우리 인간은 활동적인 종(種)으로 뇌의 식욕 중추는 신체 활동량에 따라 섭취량을 조절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활동을 해야 이 기능이 잘 유지된다. 인간의 유전자는 그대로인데 사회 변화에 따라 활동량이 줄어들면서 유전적으로 비만해지기 쉽게 된 것이다. 규칙적인 운동으로 이러한 경향을 막을 수 있다. 살빼기를 원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다이어트에만 관심을 둔다. 하루에 500칼로리를 덜 먹는 것이 500칼로리만큼의 신체 활동량을 늘리는 것보다 훨씬 쉽다고 생각한다. 운동으로 살을 빼려는 사람들은 변화가 눈에 띄게 나타나지 않아 금방 실망하기도 한다. 운동은 체중을 줄이는데보다는 감량 체중을 유지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 체중 감량에 성공한 뒤 그 체중을 잘 유지하는 사람들은 규칙적인 운동을 생활습관으로 받아들여 거의 매일 실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주 평균 2800칼로리를 운동으로 소모할 것을 권한다. 이는 매일 6.5㎞거리를 빨리 걷는 정도의 운동량이다. 세인트룩스 루스벨트 병원에서 3명의 비만여성에게 57일간 운동을 시킨 결과, 운동 후 먹고 싶은 만큼 마음껏 먹으라고 했어도 체중은 감소했다. 운동은 다이어트에 따른 근육 손실을 줄이고, 대사 속도가 떨어지는 것을 막아 준다. 근육은 지방보다 70배나 대사 속도가 활발하며, 그 결과 같은 무게의 지방보다 훨씬 많은 칼로리를 소모한다. 운동을 하지 않고 다이어트 만으로 체중을 줄였다면 줄어든 체중의 25∼50%는 지방이 아닌 근육조직이다. 하지만 체중이 다시 늘면서 원상복귀된 체중은 모두 지방으로 채워진다. 이런 과정을 반복하다보면 체중은 그대로지만 체내 지방량은 더 늘고, 대사속도는 떨어져서 다시 살이 빠지기는 더 어렵고, 오히려 다시 살찌기는 더 쉬워지는 체형으로 바뀌게 되는 것이다.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은 25세이후엔 매년 0.3kg 정도의 근육 손실이 생기고, 40~50대에는 대사속도가 더욱 느려지면서 중년의 모습을 갖게 된다고 리페박사는 말한다.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면 근육량을 유지할 수 있으며, 근력강화 운동을 병행할 경우 근육량을 오히려 늘릴 수 있다. 그 결과 안정시에도 신체 대사 속도가 빨라지고, 약간의 식이요법으로도 체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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