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츠와나 인구 36%가 AIDS 감염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1-06-14 오후 6:04:00
에이즈로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나라는 어디인가.정답은 아프리카의 보츠와나. 남아프리카의 남아공 바로 위 프랑스 영토 크기에 인구 160만명인 보츠와나는 전체 인구 중 36%에 해당하는 58만명이 에이즈바이러스(HIV)에 감염돼 세계 최고의 에이즈 감염률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인구조사국에 따르면 보츠와나는 에이즈로 인한 사망자가 급증,전체 국민의 평균수명이 곧 29세로 떨어질 전망이며 노동인구가 급격히 줄어 빈곤이 심화되고 있다. 보츠와나 보험회사의 한 조사연구원은 보츠와나에서 에이즈로 인한 사망자 수는 이미 다른 질병으로 인한 사망자 수의 3배에 달하며 2004년까지는 4배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보츠와나 수도 가보로네의 주요 병원들은 이미 병실의 80%가량이 말기 에이즈 환자로 채워져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츠와나 국민들의 대부분은 콘돔을 사용하지 않는 등 에이즈 예방조치를 전혀 취하지 않고 있으며 에이즈 치료약도 거의 공급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드디어 페스투스 모가에 보츠와나 대통령은 에이즈로 인해 자국이 파멸 위기에 직면했다고 국제사회에 호소했다. 모가에 대통령은 제13회 국제에이즈회의에서 서방 언론과의 회견에서 “우리는 정말 국가적 위기에 처해 있다”며 “우리는 파멸 위험에 직면해 있으며 무섭게 많은 국민들이 죽어가고 있다”고 말했다.모가에 대통령은 이어 “(에이즈로 인해) 훌륭한 젊은이들을 잃어가고 있다”며 “이는 사상 초유의 위기이며 비극”이라고 통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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