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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황사기간 중 서울지역에만 하루 2.5 t 트럭 1천7백여대 분이 넘는 먼지와 12.1 t 의 망간, 5.6 t 의 납 등 중금속이 쏟아 부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2000년 3∼4월 중 황사가 발생한 기간에 서울 지역에서 '건식(乾式)침적량'을 측정한 결과, 침적먼지가 평소의 2.86배에 달했다. 국내에서 공기 중에 떠 있는 황사 먼지의 농도가 아닌 실제 땅 표면에 쌓인 황사의 양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먼지
측정기간에 ㎡당 일평균 먼지의 양인 7.29g으로 평소 2.55g보다 4.74g이 늘어났다.
이를 서울시 전체 면적 6백5.52㎢(6억5백52만㎡)로 환산하면 측정기간 6일 동안의 총먼지 양은 2만6천4백90 t 으로 하루 4천4백15t 꼴이었다.
황사기간 중 발생한 하루 평균 먼지는 축구장(약 6천㎡) 한 개를 70여㎝높이로 덮을 수 있는 양이다.
◇ 중금속
황사에 포함된 중금속 성분도 크게 증가, 황사기간 중에는 납·니켈 등 오염물질이 호흡을 통해 인체에 흡입되거나 상수원에 유입될 우려가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
측정기간 중 황사 1㎏에는 ▶망간 2.75g ▶납 1.27g ▶아연 0.8g ▶니켈 0.45g 등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황사기간 중 서울 전지역에 하루 납 5.6 t 과 니켈 2 t 등이 뿌려진 셈이다.
중금속 발생량이 늘어나는 것은 황사가 이동하면서 중국에서 배출된 오염물질 이동량을 증가시키기 때문으로 황사기간 중 먼지 속의 중금속 농도는 평소에 비해 ▶납은 5.85배 ▶니켈은 2.75배 높아졌다.
중국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인 납·니켈 등 중금속이 황사먼지에 많이 포함돼 있어 황사가 상수원에 유입될 경우 먹이사슬을 통해 농작물과 인체에 큰 피해를 가져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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