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은 99년부터 5년간 2,000명 수준으로 증원하기로 김대중 대통령이 지난 99년 11월 '학교 바로세우기 실천 전국 교육자 결의대회'시 약속한 사항이다.
행자부는 그러나 현재 소요인원을 기획예산처와 협의중이며, 10월중에 결과가 확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요정원은 2001년도 인건비 예산에 반영하기 위하여 2001년도의 국가공무원 인력 증원 사항을 심사, 책정된다.
당초 각 부처에서 요구하는 내년도 소요정원은 25개 부처 12,877명이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즉 교원 6,026명에 기타 7,951명이었다. 그러나 행자부는 이는 너무나 많은 인원이므로 21개부터 2,818명으로 줄였다.
한편 행자부 관계자는 "결원자리가 앞으로 더 생기면 수 백명의 인력이 더 필요할 수도 있다"며 "공무원의 채용 방법은 각 부서가 자신들의 필요에 따라 개별적으로 전형하는 것이 아니라 행자부가 일괄적으로 한꺼번에 전형하는 것이 관례이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각 부서가 자체적으로 채용하는 경우는 특별전형의 경우라고 덧붙였다.
2001년도 충당 예정인 소요 공무원의 세부사항.
◇ 공립학교 교원
총 1,945명이 자리가 늘어난다. 전체 공무원 일자리 신설의 절반이상을 차지하는 많은 수이다. 학년별로 살펴보면 중등학교가 858명으로 가장 많이 생기고 초등학교는 840명, 유치원은 135명, 특수학교는 112명의 자리가 생긴다.
◇ 인천국제공항개항
공항을 새로 오픈함으로써 세관, 출입국관리, 검역인원 등 총 257명을 뽑는다. 세관은 11명, 출입국 관리 89명, 병무신고사무소 3명, 검역소(동·식물검역 포함) 59명, 수입식품검사 4명 등이다.
◇ 신규업무 및 각 부처 역점 추진사업
법률의 제·개정 등에 따른 신규업무와 각 부처의 역점 추진업무를 이한 인력 확충 계획에 따라 289명을 새로 뽑는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사법시험령, 수상레저안전법 등 제·개정에 따른 인력과 구제역 등 동물질병방역 관리·연구, 지적재조사 실시, 의약분업 감시, 한국전통문화 학교 학과 신설, 국가지리정보, 생명공학의약품 안전성 평가 업무 등이다.
◇ 시설과 장비 운영
춘천박물관이 새로 생기고 국립박물관 개관을 준비하는데 52명, 우체국 신설에 12개국 28명, 신조함정 도입에 30척 66명, 서산구치소와 청주여자교도소 신·증설에 36명 등 시설 및 장비 운영에 총 266명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 기타
인천항 여객터미널 증설, 속초항 외항개설 등에 따른 세관, 출입국관리, 검역인력 등 총 61명이 필요하다.
◇ 주요부처별
이같은 새 인력 계획을 부처별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교원을 대량 뽑는 교육부가 1,945명으로 가장 많고, 법무부 196명, 관세청 148명, 해양경찰청 88명, 농림부 87명, 문화관광부 62명, 정보통신부 40명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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