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무잡잡한 얼굴의 인도 고급 IT 기술인력들이 몰려오고 있다.
국내 정보통신업계의 인도 IT 기술인력 유치에 관심이 높아진데다 정부가 '골드카드제'를 도입, 해외고급기술인력에 대한 복수비자(3년)를 전면적으로 허용함에 따라 인도 인력 유치도 가능해졌기 때문.
실제로 이들 수요자와 인도 IT 인력을 연결시켜주는 인재파견 및 중개사업이 속속 추진되고 있다.
우선 국내에서 가장 먼저 인도 IT 인력유치에 나선 회사는 한국아이티엠. 이 회사는 인도의 대표적인 소프트웨어 민간교육기관 중의 하나인 앱텍(Aptech)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인도 IT인력 파견은 물론 국내에서 소프트웨어 전문교육기관을 설립하기로 했다.
LG-ES 시스템의 사내벤처인 LG솔루션마트도 부대사업으로 인도 IT 인력유치사업을 시작했다. 이를 위해 인도의 디지털인디아社와 국내 파트너인 (주)2ii테크놀로지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한국능률협회 종합연구소도 국내텔스톤社와 손잡고 인도 IT인력을 공급하기로 했다.
국내에 들어올 인도 IT 인력은 대부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웹디자이너, 네트워크 모니터링 및 프로젝트 운영자 등으로 1인당 연봉이 국ㅊ내 체류비를 포함, 적게는 4만달러에서 많게는 10만달러까지 드는 고급인력. 인재 파견회사에선 이들 고급인력의 국내유치도 어렵지만 국내 수용회사의 열악한 유치환경과 수용회사가 이들을 과연 잘 활용할 수 있을까에 오히려 더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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