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인간적 사무실 가고, 공항 최고 사업공간화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1-06-14 오후 6:04:00
21세기 기업경영의 가장 두드러진 변화 가운데 하나가 사무공간의 개념이다. 20세기 굴뚝산업시대를 대표해 온 사무공간은 뉴욕의 록펠러 센터와 시키고의 시어스 타워 등 하늘 높이 치솟은 마천루들이다. 수직적 조직경영의 상징인 듯한 고층건물의 소유는 기업의 세와 부의 과시수단이 돼 왔다. 반면 기업의 부가 물질적 상품과 고정자산에서 네트워크속의 정보로 이행하는 21세기의 사무공간은 보다 수평적이고 변화에 적응하는 순발력을 갖춘 복합적 공간이 돼야 한다. 정보에 기초하는 21세기 경영에 있어 생명력 넘치는 혁신의 가능성은 항상 대량생산보다 우선한다. 컴퓨터와 휴대용 통신장비 등 첨단사무기기는 점차 보편화 될 것이다. 따라서 기업의 승패는 첨단 장비의 소유가 아닌 그것으로 얻은 정보를 어떻게 가공하고 재생산하는가에 달려있다. 이를 위해 보다 인간적인 생활로 희귀해야 한다. 정보를 가공하는 아이디어는 직원들간의 직접적인 접촉과 대화, 그리고 인간적 관계속에서 창출되기 때문이다. 톰슨 엔 로즈 건축사무소는 인위적이고 기술적인 사안을 최소화하고 자연 친화적인 사무공간을 내세우고 있다. 모든 직원들의 접촉이 자연스럽게 이뤄질 수 있게 사무용품과 가구를 배치하고 건물의 내벽은 화초와 꽃나무를 위해 통기성이 우수한 섬유질 자재를 사용한다. 인위적 인공미를 배제하고 자연친화적으로 설계된 사무실 정원은 자유로운 의사교환을 위한 공간으로 제공된다. 아울러 변화무쌍한 생명력과 변화를 자극하기 위해 건물의 외양조차 일조량과 기온, 계절에 따라 변화하도록 설계한다. 21세기 기업은 고정된 사무실을 거부한다. 인터넷이 확실한 사업수단으로 등장하는 21세기에 있어 최고경영자는 늘 글로벌화된 기업조직과 사업 파트너를 상대해야 한다. 이를 위해 항상 이동중에 대부분 사무를 처리한다. 미국 뉴욕의 에이짐터트 건축은 바로 공항이 이동이 반복되는 21세기 기업경영에 있어 최고의 사무공간으로 떠오를 것을 예견하며 각 지역의 공항을 비즈니스 공간으로서 효용을 극대화시키는 건축철학을 지향한다. 공항 라운지에서 전략회의를 마친 최고경영자는 비행기가 이륙하는 순간부터 사업파트너와 협상을 시작하며 착륙할 때는 계약을 마친다. 기업은 사무실을 마련하기보다 첨단장비를 갖춘 자가용 비행기를 갖추는 것이 더 중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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