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컴퓨터 사양의 리사이클 주기가 짧아진 데다 초고속통신망을 이용한 인터넷 보급으로 PC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저가를 표방한 신흥 컴퓨터 회사들이 속속 대리점 확장에 나서고 있다. 컴퓨터 관련 대리점 사업은 컴퓨터에 관련된 지식이 필요한 직종이므로 초보자가 무턱대고 뛰어들기보다는 PC에 관한 지식을 어느 정도 숙지한 사람이 창업하는 게 좋다.
또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홍보 마케팅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철저한 사후 관리와 친절한 지도 등으로 고객감동을 이끌어내야 한다. 고객층이 컴퓨터를 사용하는 사람들이므로 소프트웨어의 염가 공급이나 소모품 공급, 컴퓨터 방문지도 등 부가사업을 병행하는 방안도 고려해볼 만하다.
■ 중저가 브랜드 대리점
컴퓨터판매 전문점을 창업하기 위해선 우선 점주 본인이 컴퓨터 기술자인 것이 유리하다. 그렇지 않으면 기사를 두고 영업할 수도 있다. 그러나 지역상권내의 1차적인 애프터서비스(AS)는 대리점이 해결할 수 있을 정도의 기술능력은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세이퍼컴퓨터(02-672-5241)는 현재 전국에 200여개의 대리점을 가진 중저가 컴퓨터업체다. 이 회사가 내세우는 것은 가격면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것. 또한 대리점 마진도 10~15를 보장한다. 대리점 가맹비는 없고 초기 투자비로 점포 보증금을 포함해 1천만원 정도 든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주연테크컴퓨터(02-6677-1000)는 세이퍼컴퓨터에 비해 규모가 큰 대형 PC전문업체. 대리점을 창업하기 위해선 점포평수가 8평 이상이면 충분하며 대로변 1층에 입점하는 것이 유리하다. 대리점 창업비용은 담보액 1천만원이 필요하다. 대리점 개설시엔 타사PC 판매는 허용되지 않는다.
■ 고장수리 및 업그레이드 전문점
PC보급률이 급격히 높아지면서 PC 관련 업종도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단순한 부품판매부터 고장수리, 업그레이드 전문점에 이르기까지 조금만 눈을 돌려보면 컴퓨터 관련업계의 틈새시장을 찾아볼 수 있다.
그 중의 하나가 사이버 클리닉을 제공하는
컴닥터119(02-3275-3000)를 들 수 있다. 컴퓨터를 잘 다룰 수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 도전해볼 만하다.
컴닥터119는 소프트웨어에 문제가 생겼을 때 치료해주는 해결사 노릇과 함께 일반 컴퓨터 수리와 업그레이드 역할까지 모두 해내는 업종이다. 최근에는 PC방을 이용한 컴퓨터 양판사업에도 나서고 있다. 아울러 제조회사에 제한을 두지 않고 삼성 등 모든 제품을 대상으로 고장수리를 해준다. 기존 애프터서비스가 심야시간이나 휴일에 제공되지 않는 반면 사이버 클리닉은 24시간, 365일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가맹점에서는 한국통신의 코넷, 두루넷 등 업체에서 제공하는 초고속통신망 설치 대행을 겸하고 있다. 대리점 가맹점 가입비는 5백만원.
한국창업전략연구소 관계자는 "최근에 컴퓨터 관련 업체들의 난립으로 경쟁이 과열되는 상황이므로 대리점 가맹시에는 본사의 영업수익과 마케팅 능력, 미래전망 등을 따져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점포의 위치가 수입과 직결되는 만큼 주택이나 아파트 밀집지역, 학교, 학원가, 관공서, 기업체 등 PC 사용 인구가 높은 지역을 선택하는 것이 대리점 영업의 관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