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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위기 이후 급락하던 한국의 땅값이 완만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전국의 지가는 지난 99년 연간 2.94%의 상승률을 보인데 이어 2000년 1·4분기에도 0.53%가 올랐으며 지역별로는 서울·부산 등 7대 도시 0.42%, 중소도시 0.68%, 군지역 0.67%로 대도시 지역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용도지역별로는 개발제한구역 재조정 및 해제기대에 따른 녹지지역(0.97%), 각종 개발수요 증가에 따른 준도시(1.01%) 및 준농림(1.02%) 지역, 농림(0.88%) 지역 등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반면 상업지역(0.36%)과 공업지역(0.47%)은 소폭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상승지역으로는 인천 중구의 경우 인천국제공항건설 및 토기 구획 정리사업 등으로 99년 5.28% 오른데 이어 2000년 1·4분기에도 3.31%가 상승했으며 이밖에 경기 용인시·인천 강화군·전남 무안군·경기 파주시 등이 강화 제 2대교 건설·택지 개발·아파트 등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대전 중구는 시청 등이 둔산으로 이전하고 중심상업지역이 외곽으로 분산되는 등의 요인으로 지난해 2.4%가 하락한데 이어 1·4분기에도 0.71%가 떨어졌고 대전 동구, 제주 남제주군, 제주 서귀포시 등도 감귤가격 폭락, 상권이전 등의 요인으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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