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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외국기업에서 일하는 대다수 한국인 직원들은 급여·복지 혜택에 대해서는 대체로 만족하고 있지만 사장이나 임원으로의 승진은 큰 기대를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기업정보 컨설팅 회사인 KOFA-net은 최근 국내에 진출해 있는 미국·유럽·일본 등 외국계 기업의 한국인 직원 3백54명을 대상으로 '외국기업 직원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외국기업 종사자들의 급여 만족도에 대해선 응답자의 절반 이상(53%)이 "한국 기업보다 더 높은 급여를 받는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나라별로는 유럽계 기업의 경우 74%, 미국계 기업도 64%가 "한국기업보다 급여가 높다"고 응답했으나 일본계 기업 근무자들은 10%만이 "높다"고 밝혔다.
이는 일본 기업의 특성상 급여제도 등이 한국의 연공서열에 의한 인사 고과 정책과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각종 보상혜택 및 복지 제도와 시설 등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 중 4분의 3정도(73%)가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승지 기회에 대한 기대감은 높지않아 "최고경영자는 임원급 부서장까지 승진이 가능하다"는 응답은 30%에 그쳤다. 나라별로는 미국계(39%), 유럽계(33%), 일본계(18%) 기업 순으로 이같은 응답 비율이 높았다. 이밖에 개선해야할 과제로 ▶미국과 유럽 기업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개인주의나 경쟁 의식을 가장 많이 지적한 반면 ▶일본 기업 근무자들은 연공서열에 따른 승진 체계를 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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