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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학캠퍼스에 갓 둥지를 튼 북한학과가 남북정상회담과 8·15 이산가족 상봉 등 남북 화해기류를 타고 '통일역군의 요람'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때를 만났다'는 표현처럼 대학가엔 학과신설 바람이 불고 입시에서도 주목받는 학과로 자리 매김하고 있는 것이다.
경남대 등 2~3개 대학은 북한학과 신설을 준비중이고 외국어대는 정책과학대학원에 북한학과 전공을 개설, 신입생 모집에 들어갔다.
한 학원관계자는 "입시생들도 남북 해빙무드를 타고 북한학과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이산상봉이 정례화되고 남북교류가 제도화되면 북한학과는 더욱 사회적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국대가 1994년 처음 개설한 이후 95~98년 사이 명지·관동·고려(조치원캠퍼스)·조선·선문대 등이 개설한 기존 북한학과도 실용적인 북한전문가 양성기관으로 발빠르게 탈바꿈하고 있다.
관동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한학 전공자들이 통일대비 전문인 및 교원 자격증을 가질 수 있도록 정부에 요청 중"이라고 밝혔다.
동국대는 이데올로기·정치 중심의 커리큘럼을 경협과 남북무역, 북한의 실생활을 익히는 쪽으로 바꿀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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