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획기적인 대책과 노력이 없다면 세계인구 1인당 연간 수자원량은 현재 6천6백㎥에서 2025년에는 4천8백㎥로 27%가 줄어든다. 또 연간 수자원량이 1인당 1천7백㎥에 못미쳐 물부족으로 고통을 겪는 국가에서 살아가는 인구가 2025년 전세계 75억 인구 중 30억명에 이를 것이다."
세계 수자원 행정조정위원회(WWC)는 '세계 수자원 전망(World Water Vision)' 보고서를 통해 세계적인 물부족 현상이 가중되고 있음을 지적했다. 보고서는 20세기 1백년 동안 전세계 수자원 이용량(연간 3조8천억㎥) 증가율이 6백%에 달했다면서 과도한 지하수 개발로 전세계 수자원의 10%가 이미 고갈돼가고 있다고 경고했다.
또 매년 3백만∼4백만명의 인구가 안전한 식수를 구하지 못해 물과 관련된 질병으로 숨지고 있으며 수자원 이용 증가분의 60%가 아프리카·아시아·남아메리카 등 개도국에 집중돼 이들 지역의 물부족 위기가 심각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오늘날 전세계가 맞고 있는 수자원 위기는 물 자체의 부족보다 잘못된 물관리로 인해 수십억명의 인구와 환경이 심한 고통을 겪는 위기"라고 정의하고 "물부족 해결을 위해서는 획기적인 투자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안으로는 ▶관개농업의 확대 억제 ▶수자원 이용효율 증대 ▶수자원 저장능력 제고 ▶수자원 관리 조직 개혁 ▶국제하천 이용에 다른 협력증진 등이 꼽혔다. 보고서는 전세계이 수자원 이용량을 연간 4조2천억㎥로 억제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해 매년 1천8백억달러, 2025년까지 총 4조5천억달러가 투자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투자방안으로는 각국 정부가 실제보다 낮게 착쟁된 물값을 인상, 민간 부문 투자를 연간 1천5백억달러 안팎까지 끌어올리고 나머지 3백억달러는 공공부문 투자로 해결하는 방식이 제시됐다. 이 보고서는 '21세기 물·생명·환경을 위한 장기 비전' 보고서 작성을 담당한 유네스코가 세계 각국의 정부 관료·민간전문가 수천명의 협조를 받아 18개월만에 작성했다.
●지구 물 순환 사이클
지구상에 존재하는 물의 양은 엄청나다. 문제는 지구상에서 구할 수 있는 물의 97.5%가 바닷물처럼 인간이 곧바로 이용할 수 없는 물이고 그대로 이용할 수 있는 담수는 2.5%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게다가 담수의 68.7%는 극지방이나 높은 산의 빙하·만년설이 29.9%는 지하수가 차지하고 있다.
강과 호수는 거의 대부분 하늘에서 떨어지는 비와 눈으로 채워진다.
연간 지구상에 비나 눈으로 내리는 수자원의 양은 국내에서 가장 큰 소양호 저수량 29억㎥의 약 2만배에 해당하는 5백77조㎥에 달한다.
하지만 이 중 80%는 바다 위로 쏟아 부어지고 육지에 떨어진 빗물 가운데 63%는 곧장 증발되거나 지하수로 들어가 버린다.
결국 인간이 이용할 수 잇는 수자원은 42조6천억㎥ 정도이지만 이 역시 홍수 때 한꺼번에 바다로 흘러가는 양이 많아 이를 모두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
● 유네스코 추천 물절약 방법
◇ 욕실
5분간의 샤워로 목욕을 대신하면 80ℓ의 물이 절약된다.
또 절수형 샤워꼭지를 사용하면 물을 50% 이상 절약할 수 있다. 보통 양변기는 한번 물을 내릴 때 27∼30ℓ의 물을 사용하지만 초절수형 변기를 사용하면 7.3ℓ면 된다. 컵에 물을 받아 양치질하면 컵을 사용하지 않을 때보다 14ℓ이 물을 절약할 수 있다.
◇ 부엌
흐르는 물로 설거지를 하는 대신 물을 받아서 하면 한번에 1백15ℓ가 절약된다. 식기 세척기를 사용할 때도 식기를 모아 사용하면 50ℓ가 절약된다.
◇ 세탁실
세탁기 용량만큼 빨랫감을 모아 두었다가 한꺼번에 세탁하면 1백35ℓ가 절약된다. 또 수위를 조절하거나 빨래 양을 조절할 수 있는 세탁기를 구입해도 1백35ℓ가 절약된다
◇ 정원
여러 번 조금씩 물을 뿌리는 것보다 1주일에 한 번 흠뻑 주면 여름철 한 주 동안에 2백25ℓ의 물이 절약된다. 한낮보다 아침·저녁에 물을 주는 것이 낫다.
◇ 기타
도로에 떨어진 나뭇잎이나 쓰레기를 치우기 위해 호스를 사용하지 말고 그 대신 빗자루 등을 사용하게 되면 5분 동안 1백12ℓ의 물을 아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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