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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01년 10월 우수한 성직자와 공무원을 양성한다는 목표를 내걸고 커네티컷주 종교단체들이 설립한 예일대학은 그 동안 수많은 인재들을 길러내 미국사회의 발전에 큰 공헌을 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힐러리 여사들 비롯해 조지 W. 부시, 조셉 리버만 상원의원 등 수많은 정치인들이 예일대 출신이고 여배우 메릴 스트립, 작가 윌리엄 버클리 2세, 세계적인 택배업체 페텍스(FedEx)의 프레데릭 스미스 사장 역시 이 학교를 졸업했다.
예일대학은 현재 1만1천명의 재학생, 3천3백명의 교수를 보유하고 기부금이 1백억달러에 달하는 미국에서 세 번째로 오래된 대학이다.
영국의 성곽을 연상시키는 웅장하고도 고풍스러운 캠퍼스 분위기와 12개의 기숙사 중심으로 운영되는 레지턴셜 칼리지로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
뉴잉글랜드의 콜로니얼식이나 빅토리안 고딕식 건물들이 줄지어 있는 캠퍼스를 보게 되면 전통깊은 학풍에 도취되는 듯한 느낌을 갖는다.
학부생수만 5천명에 이르지만 이들은 각 4백여명씩의 규모로 운영되는 기숙사를 중심으로 4년간의 대학생활을 보내기 때문에 마치 소규모의 리버럴 아츠 칼리지 정도의 친밀한 캠퍼스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각 기숙사마다 학과장(교수) 및 상급학생들로 운영되는 카운슬러 등이 있어서 공부는 물론이고 전공, 인생상담까지도 터놓고 나눌 수 있다. 레지덴셜 프로그램은 본래 영국의 옥스퍼드와 케임브리지 대학들의 제도를 모방한 것이다.
기숙사에는 숙식시설 및 강의실, 도서관, 체육관, 식당, 오락실 등 설비돼 있으며 필요한 경우 다른 기숙사에서 강의를 들을 수도 있어 기숙사 대항의 각종 게임, 경연대회 등이 1년 내내 이루어져 기숙사별 교류 및 학생들간의 단합을 도모한다.
학기가 시작되면 2주간의 소위 '강의실 쇼핑' 기간이 마련된다. 학생들이 자신이 지원한 클래스에 일단 들어갔어도 이 기간 내에는 다른 강의실에 수시로 드나들면서 맘에 드는 교수나 강의실분위기를 선택할 수 있다.
예일대학의 또 다른 자랑거리는 1천만권 이상의 장서를 보유한 대학 도서관이다. 전세계 대학도서관으로는 7번째 규모이며 미국 내에선 두 번째이다.
그중 비네키 도서관은 구하기 어려운 영문학 서적들과 원고들이 온도, 습도, 햇빛을 조절하는 특수시설에 보관되고 있다.
또한 1866년에 건립된 피바디 자연사박물관, 예일영국미술센터, 대학미술관 등도 캠퍼스 방문시 꼭 들려볼 명소다.
학생들이 강의실을 나와서 하루 평균 도서실에서 보내는 시간은 3시간 정도. 그 외에는 기숙사별, 흑은 클럽별 운영되는 각종 조직이나 단체, 스포츠팀에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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