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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보낼 것인가, 1년 후에 보낼 것인가?
미국 의무교육의 시작인 킨더가튼을 보낼 때 부모들의 고민이다. 미국에서의 킨더카튼 입학가능 연령은 그해 12월 2일을 기준으로 할 때 만 5세 되는 아이들이다.
다시 말해서 새학년이 시작되는 9월을 기준으로 만 5세가 되지 못한 아이라도 그해 12월 2일 이전에 생일이 되면 입학을 허용하고 있다. 따라서 9월에서 12월 2일 사이에 자녀 생일이 낀 부모들은 아이들을 그해 입학시킬 것인지 아니면 다음해에 입학시킬 것인지를 고민하게 된다.
이러한 학부모들의 고민에 대해 교육전문가들은 '만 5세'라는 수치적인 기준에 연연하지 말고 자녀가 킨더가튼의 교육과정을 소화할 수 있는 지적·신체적인 능력을 부모가 평가해 볼 것을 권한다. 만일 자녀가 킨더가튼의 교육과정을 따라갈 능력이 갖춰지지 않았을 때는 1년 후에 보내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충고한다.
가정에서 부모가 측정할 수 있는 간단한 '자녀 테스트'를 살펴보자.
▶스스로 필요로 하는 것을 상대방이 이해할 수 있도록 청할 능력이 있는가.
예를 들면 목이 마를 때 막연히 '나 몰라요'라 하는 대신 자신이 원하는 것 즉 '지금 목이 마르니 얼음이 든 찬물을 주세요'하고 요구할 수 있는가.
▶자신이 궁금해하는 것을 묘사해 질문할 수 있는가.
'달이 저렇게 작은데 어떻게 큰 우주선이 달나라에 갔다 올 수 있었어요?'
▶어떤 질문에 대해 2가지 이상 단어로 답할 수 있는가.
단순히 '네', '아니오'가 아니라 '네, 난 할 수 있어요' '아니요, 하기 싫어요' 등.
▶자기 또래 집단과 동료의식을 갖고 편안히 대화할 수 있는가.
적대시하며 피하거나 함께 어울릴 생각을 하지 않는가.
▶자신이 생각하는 것에 대해 스토리로 엮어 이야기 할 수 있는가.
언제 어디서 누가 어떻게 무엇을 했는지 이야기를 엮을 수 있는가.
▶동시에 3가지 지시사항을 이행할 수 있는가.
응접실에 가서(1가지0 탁자 위에 있는 신문을 가져다가(2가지) 안방에 있는 아빠한테 갖다 드려라(3가지)의 지시사항을 이행할 수 있는가.
▶일반적인 대화를 이해하는가.
▶어떤 짤막한 이야기를 듣고 난 다음 이와 관련해 2가지 이상 질문에 답할 수 있는가.
▶삼각형과 사각형을 보고 즉시 그 차이점을 지적할 수 있는가.
▶각기 다른 5가지 모형을 모인 다음 이것을 눈앞에서 치운 다음 그 5가지를 기억해 낼 수 있는가.
▶비슷한 소리가 나는 단어들을 연달아 말했을 때 그것이 다르다는 것을 알아챌 수 있는가.
예를 들어 'bat' 'sat'을 들은 다음 순서대로 되풀이 할 수 있는가.
▶4개의 단어나 아이템을 순서대로 암기할 수 있는가.
▶2개 물체의 크고 작음을 분별할 수 있는가.
▶그룹 안에서 함께 놀거나 어떤 게임 등을 할 수 있는가.
▶한쪽 다리로 서서 5∼7초 지탱할 수 있는가.
▶한쪽 다리로 뛰었을 때 5피트까지 쉬지 않고 계속 갈 수 있는가.
▶종이에 한 줄로 곧게 그어진 선을 끝까지 가위로 따라 자를 수 있는가.
▶연필을 바르게 손에 쥐고 글을 쓸 수 있는가.
교육전문가들은 9월 입학일을 기준으로 할 때 5세가 되지 않은 자녀를 가진 부모로서 위의 테스트 결과가 만족치 않을 때는 자녀를 다음해 9월에 맞춰 킨더가튼에 입학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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