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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T는 대입 표준고사
대학 교육과정을 이수할 수 있는지를 가늠해보는 시험이란 뜻인 'Scholastic Assessment Test(학구적 평가시험)'의 약자다.
고교성적만으로 입학사정을 할 경우 생겨날 수밖에 없는 형평성의 문제를 바로 잡기 위한 시험이라고 할 수 있다.
같은 과목이라 할지라도 고교마다 수준차이가 있을 뿐 아니라 이에 따른 학점 기준도 크게 달라 A학점을 받은 학생이라도 다른 학교에서 B학점, 심지어는 C학점의 수준 밖에 되지 않을 수도 있는데 바로 이런 문제를 감안해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표준시험인 것이다.
일각에서 SAT에 대한 부정적인 지적이 줄곧 제기돼 오고 있지만 바로 이 같은 이유에서 앞으로도 대대적인 교육개혁이 이뤄지지 않는 한 고교 학업성적과 함께 대학입학 여부를 결정 짓는 잣대로서의 역할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SAT의 유형
학생의 대학교육 이수능력을 평가하는 표준고사로서 단어유추(Analogy), 문장완성(Sentence Completion), 및 독해(Critical Reading) 등의 영어부분과 산술(Arithmetic), 대수(Algebra) 및 기하(Geometry) 중심의 수학부분으로 구성된 SAT I, 그리고 특정과목의 능력을 보다 심도있게 평가하는 SAT II로 나뉜다.
SAT 문제가 이처럼 독특한 유형으로 구성돼 있는 만큼 일반적인 학교수업의 연장선에서 대비하는 것보다 이 같은 유형에 맞춰 집중적이면서 반족적인 연습을 할 때 가장 효과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게 교육계의 지배적인 견해다.
특히 SAT I 수학의 경우 기초 수준에 불과한 문제가 대부분인데다 깊이 있는 '수학 실력' 보다는 주어진 시간내에 문제가 요구하는 답을 유출해 낼 수 있는지를 알아보는 '수학적 사고능력'이 관건인 만큼 학교 수학교육과는 사뭇 다른 문제 접근 기술이 요구된다고 많은 교육전문가들은 주장하고 있다.
역설적인 상술이겠지만 캐플란과 같은 전국적 규모의 유수학원에서는 SAT 무용론을 주장하기도 한다. 즉 깊이 있게 알지 못하더라도 푸는 요령을 갖추기만 하면 성적을 쉽게 올릴 수 있는 까닭에 실제로 학생이 능력을 정확히 평가하는데 무리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결국 SAT 객관식 문제를 푸는데 있어서는 정확한 값을 구사하는 것이 아니라 보다 빠른 시간에 정확한 정답을 찾아내는 것이라는 점이다.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지만 어떤 면에서 보면 이는 학교 수학의 접근 방식과 차이가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는 대목이다.
◇ 어떻게 공부해야 할 것인가
사실 이에 대한 견해는 교육계 안에서도 이견이 많다.
SAT 주관처인 칼리지 보드에서는 어려운 과목을 택한 학생들이 SAT에서도 좋은 성적을 냈다는 점을 들어 어너스 클래스와 같은 수준 높은 학과목을 택하거나 학생 스스로가 도전적인 문제를 자주 접합으로써 SAT에 대비한 실력을 충분히 배양할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물론 SAT유형에 익숙해져 있어야 한다는 조건에서다.
칼리지 보드는 또 학생마다 습득능력이 다른 관계로 누가 사설학원을 통해 보다 나은 결과를 얻게 될지 점칠 수 없을뿐더러 실제로 20시간 정도의 사설교육을 받은 경우 영어에서 10점, 수학에서 15점, 40시간 정도의 교육을 따로 받은 경우 영어에서 15-20점, 수학에서 20-30점 정도 밖에 점수가 향상되지 않았다는 연구결과를 들어 이같은 과외교육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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