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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유학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 3월 병역과 송금 등 한국의 조기 유학 규제가 완전히 해제 된 뒤 미국으로 조기 유학을 보내려는 수요가 급증하면서 뉴욕 일대 한인사회도 이에 따른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97년 이후 한풀 꺾였던 조기 유학 바람이 다시 불고 잇는 것이다.
올 가을 학기 등록을 마친 조기 유학생과 학부모들이 6∼8월 사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인 상가들은 조기 유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대거 뉴욕 일대로 유입될 경우 경기가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들에 대한 교육 정보 등을 제공하는 교육 관련 단체들도 바빠지고 있다.
지난 3월과 4월 두 차례에 걸쳐 한국에서 조기 유학 설명회를 가졌던 EMI학원의 박철배 원장은 "한국에서 조기 유학 열기가 뜨거웠다"며 "대부분 5학년부터 9학년생들이었다"고 전했다.
교육 관계자들은 올 가을학기에 300명 이상의 조기 유학생이 신규 등록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조기 유학생이 입학하는 동부 지역의 150여개 사립학교는 보통 한해 1만8,000달러 상당의 학비 뿐 아니라 기숙사에 들어갈 경우 2만5,000달러 이상의 비용이 필요하다.
한편 일부 한인들은 한국의 친지로부터 자녀의 보호자 역할(Guardian)을 맡아달라는 부탁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팰리세이즈팍에 거주하는 김성현씨는 "조카를 맡아달라는 요청을 받고 학교와 교육시스템을 알아보고 있다"며 "주위에도 조기 유학생의 보호자를 담당하는 경우가 최근 들어 심심치않게 보인다"고 말했다.
박원장은 "조기 유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의 특성에 맞는 학교를 선택하는 것과 유학시기를 잘 맞추는 것"이라며 "학비와 지역 등까지도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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