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경쟁 6학년부터 시작 - '학벌주의'에 멍드는 청소년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1-06-14 오후 6:04:00
일류대학을 향한 경쟁이 출발점이 점점 아래 학년으로 내려가고 있다. 전국 11개주와 콜럼비아 특별지구의 21개 공사립학교의 6학년생 221명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실시한 뉴욕타임스는 하버드와 예일을 향한 총력진군은 이미 6학년 때부터 시작된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좋은 대학을 나와야 번듯한 삶을 살수 있다"는 학벌주의가 미국사회의 새로운 돌림병으로 자리잡으면서 전국의 6학년생들이 학부모들에 의해 사정없이 입시경쟁 대열로 내몰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년기아 사춘기의 교차지점에 서 있는 6학년생들은 표준학력고사에 넌덜머리를 내고 있다. 문제는 표준학력교사가 단순히 학생 개개인의 성적을 측정하는 것을 의미하는 시기가 지났다는 점이다. 이들의 성적은 교사의 능력을 평가하는 기준이 될 뿐 아니라 학군 전체의 성적으로 모아져 집값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학부모와 교사가 한조가 되어 아이들의 성적을 닥달하는 구도가 자연스레 잡혀가고 있는 셈이다. 차터스쿨이나 사립학교들 중에는 동양식 커리큘럼을 도입한 곳도 적지 않다. 이곳은 재학생들은 체육시간에 태권도와 유도 등의 무술을 배우고 교실청소도 직접한다. 6학년생의 수업시간은 오전 8시5분부터 오후 4시10분이고 수업일수도 210일이나 된다. 게다가 지질학이 포함되는 등 6학년생이 교과과정의 수준도 예전에 비해 훨신 높아졌다. 6학년들이 방과후 놀이시간 역시 대학입학을 의식한 과외동동으로 채워지고 있다. 이러다 보니 정신건강에까지 영향이 미칠 수밖에 없다. 10대 초반 학생들 사이에 만성적인 두통과 초조감 증세가 늘어난다는 연구결과도 나와 있다.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카운티의 맨투아 초등학교는 6학년생들을 위해 스트레스에 과한 강의시간을 1시간 배정했다. 이 학교의 엘렌 슈차우 교장은 "어린이들이 나이에 맞는 생활습관을 잃어가고 있다"며 "일찌감치 대입준비에 시달리는 6학년생들에게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이나마 가르쳐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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