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맹부모 연말 자녀선물 스트레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1-06-14 오후 6:04:00
컴퓨터와 첨단 게임기 등에 익숙하지 않은 부모들은 축제가 다가오면 우울해지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아이들이 첨단기술 제품을 선물로 사달라고 조를 때 부모들은 상점에서 물건을 고르는데 고심해야 하고, 아이들에게 사용법을 제대로 가르쳐 줄 수 없다는 자괴감에 빠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스트레스를 축제 기술무지 불안증후군(Festive Anxiety due to Technology syndrome)이라는 새로운 용어를 만들어 낼 정도로 광범위한 현상이 됐다. 기술이 능숙한 사람들에게는 이러한 증후군이 우스꽝스럽게 들리겠지만 상당수 부모는 그들이 제대로 알지 못하는 컴퓨터, 게임기 등을 선물해야 하는 상황에 몰리면 우울하고 씁쓸해지면 무기력감에 빠져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 현실이다. 스트레스는 상점에서 이러한 선물을 고를때부터 시작된다. 가게 점원들이 무식하다고 속으로 비웃지 않을까 하고 얼굴이 달아오르는 것이다. 아이들에게 선물 사용법을 알려줘야 한다는 의무감도 공포에 가까운 감정을 갖게 한다. 부모가 자식보다 더 많이 알고 더 나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부모들에겐 사용법을 가르쳐 주지 못하면 자존심이 크게 상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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