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용 의료기기 불법 재활용 많다, 월스트리트저널 보도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1-06-14 오후 6:04:00
주사기, 도뇨관(카테테르) 등 1회용 의료기기 3개 가운데 1개꼴로, 1회 사용 후 불법적으로 다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식품의약국(FDA)은 1회용 의료기기를 사용하고 있는 병원, 의료기구 재활용업체에 대한 규제를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제너럴 어카운팅 오피스에 따르면 미국 전역의 병, 의원 가운데 20-30% 가량이 1회용 의료기기를 상습적으로 재활용하고 있으며, 이들 병, 의원은 1회용 의료기기의 재활용으로 이들에 소요되는 비용의 절반 이상의 부당이득을 얻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다. 1회용 의료기기의 재활용은 비위생적인데다 소독을 제대로 하지 않을 경우 다른 환자의 병균마저 옮길 수 있어 환자들의 안전에 치명적이다. 최근들어 1회용 의료기기의 재활용이 부쩍 증가하고 있으며, 많은 병원들이 소모성 비용을 줄이기 위해 관행처럼 상습적으로 범하고 있는 비위생적 행위라고 전문가들은 경고했다. 카테테르 등을 반복해 사용할 경우 환자에게 치명적인 위험이 될 수 있지만 1회용 의료기기의 재활용에 따른 부작용을 추적하기란 쉽지 않다. 현재 각 병의원들은 1회용 의료기기로 인한 부작용을 정부 당국에 보고할 의무가 주어져 있지 않다. FDA는 이에 따라 1회용 의료 기기 사용에 대한 가이드 라인을 새로 설정하여 적용할 방침이다. 새로운 가이드 라인에 따르면, 병원과 의료기기 재활용업체는 재활용되는1회용 의료 기기의 안전과 효력에 대해 FDA에 통보해야 하며, 의료기기 재활용업체는 반드시 정부 당국에 사업자 등록을 마치도록 요구했다. 또한 병원에서 재활용 의료기구의 사용으로 환자가 상처를 입거나 병세가 악화되는 등 부작용이 발생했을 경우 이를 반드시 보고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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