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장기복제시대' 열리나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1-06-14 오후 6:04:00
최근 일본 총리실산하 과학기술위원회가 인간 배아 간세포를 이용한 이식용 인간 조직 및 장기 복제 연구를 허용하는 건의문 초안을 작성, 발표하면서 전세계 의학계의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만약 이 건의가 최종적으로 승인된다면 일본은 선진국 중 심장, 신장, 간(肝), 혈액, 신경 등 인체의 각종 조직과 장기를 대량 생산해 내는데 목적을 둔 인간 배아 간세포연구를 허용한 최초의 국가가 된다. 현재 미국·영국·프랑스 등 인간 세포 배양 연구에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거나 이를 금지하고 있으나 이들 선진국들도 최근 장기복제 금지정책은 의학발전을 위해서라도 해제돼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되면서 조만간「장기복제의 허용」쪽으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건의문 초안이 제시한 연구조건의 대전제는「생명의 싹」인 수정란이 매우 신중하게 다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에 일본에서 제기된 장기복제의 구체적인 조건은 다음과 같다. ▲수정란은 아기를 갖지 못하는 부부가 시험관 수정을 통한 임신을 위해 쓰고 남은 것만 이용한다. 이 경우 해당 부부로부터 수정란 사용 동의를 얻어야 하며, 그 수정란이 쓰이게 될 연구의 성격을 설명해야 한다. ▲수정란의 판매와 구입은 금지된다. 수정란을 기증한 사람의 프라이버시는 철저히 보호되어야 한다. 이 건의문 초안은 또 인간배아 간세포 연구에 대한 이와 같은 제한이 지켜지도록 정부가 별도의 지침을 마련할 것으로 요구하고 있다. 과학기술위원회는 이 건의문 초안에 대한 여론을 한 달동안 청취한 뒤 최종 건의문을 작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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