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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486 또는 미페프리스톤(Mifepristone)은 얼마전에 우여곡절 끝에 미식품의약국(FDA)의 최종사용허가를 얻은 임신중절약이다. 이약은 1980년 프랑스에서 개발된 일종의 스테로이드 호르몬이다. 이 약의 화학적 구조는 임신유지에 필요한 호르몬을 차단함으로써 약물에 의한 유산을 가능하게 합니다. 유럽 등지에서는 10년 전부터 사용되고 있다.
전통적인 임신중절 수술에는 자궁천공, 경부손상, 염증 등 여러 합병증이 수반될 수 있기 때문에 RU 486이 처음 개발되었을 당시 크게 각광을 받았다. 그러나 10여년에 걸친 임상실험을 걸쳐 사용지침이 정해졌다.
지침에 따르면 첫째 임신초기(7주까지)에 한해서만 사용할 수 있고 실패율은 8% 정도이다. 이 경우에는 반드시 임신중절 수술을 받아야 한다. 혈액질환, 부신피질 질환, 자궁외 임신일 때는 사용할 수 없다. 현재 프랑스에서는 30% 정도가 약물에 의한 임신중절이 행해지고 있다.
따라서 사용 절차는 아스피린을 먹는 것처럼 간단하지는 않다. 첫째날 전문의로부터 임신 검사 및 그에 대한 치료 상담을 요한다. 환자는 RU 486에 대한 동의서에 서명을 해야 한다. 이 약은 일반 약국에서 구입할 수 없으며 의사 사무실이나 병원에서만 구입이 가능하다.
첫날 미페프리스톤 20㎎ 3알을 복용한다. 3일째(48시간 후) 다시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 아직 임신중인지 아니면 유산되었는지를 확인한다. 임신중이면 두 번째 약인 미조프리스톨(Misopristol) 200㎎ 2알 복용한다. 이 미조프리스톨은 프로스타글라딘 계열로 자궁수축을 일으켜 자궁의 내용물을 배출시키는 작용을 한다. 그러므로 이 약의 복용 후 대개 4∼6시간의 자궁통증 또는 자궁출혈을 경험하게 된다. 경우에 따라서 복통 또는 자궁출혈이 심하면 전문의와 상의해서 수술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치료시작 2주일째 의사를 3번째 방문해 진찰 및 초음파 촬영을 해 완전하게 유산되었는지 확인하는 절차를 밟아야 한다. 약 복용 후 환자는 약 2주 가량 소량의 출혈을 경험하나 10% 정도는 출혈이 한달간 계속될 수도 있다. 그러나 출혈이 많고 오래가면 불완전 유산이므로 반드시 수술을 받아야 한다.
약 복용 후 태아가 유산되지 않은 경우에도 약에 의한 태아의 선천적 기형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수술을 받아 완전히 치료해야 한다. 따라서 약물 임신중절(Medical Abortion)은 2주에 걸쳐서 전문의와 긴밀한 연락을 취해야 한다. 하복부 통증, 구토, 설사 등 부작용이 발생할 확률은 20∼96%이며, 미조프리스톨 복용 후에 4∼24시간 안에 대부분의 환자들이 자궁출혈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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