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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구강의학 전문가인 데이빗 사처 박사의 보고서에 따르면, 극빈층 흑인과 히스패닉계 중 반수 이상이 충치를 치료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에 백인은 저소득층이라도 충치를 치료하지 않은 비율이 27%에 불과했다.
또 극빈층 아동 3분의 1이 9살이 될 때까지 충치를 제대로 치료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중산층 이상의 아동 중 17%만이 충치를 제대로 치료하지 못한 것에 비해 매우 높은 비율이다.
연령이 올라갈수록 이같은 소득별 차이는 더욱 심해지고 있다. 17세까지 충치를 갖고 있는 비율이 극빈층의 경우 반수에 가까운 43%나 됐으나 중산층 이상은 23%에 머물렀다.
이같은 현상은 특히 저소득층이 대부분 의료보험이 없는 데다 구강보건에 대한 인식도 낮은데 따른 것이다. 또 극빈층 아동 중 비교적 치과진료 프로그램이 잘 돼 있는 메디케이드 혜택을 받은 아동도 80%가 구강치료를 받지 않고 있는 것도 큰문제로 드러났다.
이는 저소득층 부모가 구강건강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데다 메디케이드 보험을 받는 치과의사 수가 크게 부족한 것이 원인으로 지적됐다.
한편 구강암 발생률도 흑인 남성이 백인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흑인 남성의 경우 10만명 당 20.8건이 발생했으나 백인 남성의 경우 14.9%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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