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갱년기에 대해 알아본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1-06-14 오후 6:04:00
머리숱이 적어진다. 집중력이 떨어지고 기억력이 점차 감퇴한다. 어제 마신 술 기운이 잘 안 풀린다. 성욕이 감퇴하고 발기각도가 저하된다. 그리고 아내와의 잠자리가 두려워진다 등등 나이가 들어가면서 더 심해지거나 새로 나타나는 이같은 증후군들은 다름아닌 남성 갱년기 증상들이다. 남성 갱년기는 일반적으로 40대에서 50대 후반 사이의 남성에게 나타나는 노화현상중 하나로, 남성호르몬이 감소하는 중년 이후 신체적 변화와 더불어 정신 및 심리적 상태, 대인관계 및 사회생활 전반에 걸친 변화를 의미한다. 호르몬, 신체적·화학적 변화로 시작되는 남성 갱년기가 경우에 따라 35세부터 나타날 수 있는데, 이 변화는 남성의 생활패턴에 큰 영향을 미친다. 청·장년기의 끝을 알리고, 중·노년기를 준비하라는 자연스러운 신호이니만큼 불안해하지 말고 마음의 안정을 찾는데 힘써야 한다. 중년에 들어선 남성중에는 현모양처를 버리고, 젊은 여성에게 넋을 빼앗기거나 갑자기 외모에 신경을 쓰며, 허세를 부려 주변 사람들러부터 눈총을 받는 이들이 종종 있다. 전문의들은 이런 행동을 '남성 갱년기를 극복하려는 일종의 자각적 행동'으로 설명하고 있다. 남성들이 중년에 이르면 고환의 기능이 점차 떨어져 55세 이상이 되면 20% 정도 이르던 혈중 남성호르몬의 농도가 청년기의 하한치 미만으로 내려간다. 다시 말해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20대만 지나면 감소하기 시작해 50대가 되면 거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지는 것이다. 이러한 남성호르몬의 급격한 감소로 중년의 남성들은 남성 갱년기로 접어들게 되는데, 이때 여러 가지 형태로 갱년기 장애가 나타난다. 이 갱년기 장애가 바로 40대 이후의 중년 남성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성욕감퇴, 성기능 저하, 우울증, 의욕감퇴 등이다. 그러나 남성의 경우에는 갱년기와 더불어 여성의 기능을 소멸하는 중년 여성들과는 달리 스스로의 건강관리 의지에 따라 갱년기 없는 중년을 보낼 수가 있다. 남성은 아주 서서히 고환의 변화가 나타나므로 건강관리만 잘하면 왕성한 성적 활동과 건강한 남성을 평생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따라서 남성 갱년기를 현명하게 파악하고 대처하려는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남성 갱년기 증상들 남성 갱년기는 연령 증가에 따른 뇌, 고환의 노화현상으로 인한 남성호르몬의 감소가 주원인으로 꼽히고 있으며 과도한 음주, 흡연, 스트레스, 영양상태, 비만, 계절적 요인 등 환경적 요인도 한몫을 한다. 또한 고혈압같은 심혈관계의 질환이나 당뇨, 고지혈증, 간 질환 등 만성질환에 의한 신체적 요인도 남성호르몬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점에서 남성 갱년기의 원인이 된다고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남성 갱년기의 증상은 피로, 식욕저하, 불면, 근력감소, 골다공증, 가슴이 두근거리고 얼굴이 달아오르며 근력도 저하되는 신체적 증상과 건망증, 집중력 저하, 불안, 우울감, 자신감 결여, 활력 감소 등 정신적 증상으로 나타난다. 또한 음경의 강직도가 떨어지고 성적 자극이 강하게 요구되면 발기 유지시간이 감소되고 수태능력이 떨어지는 성기능 쇠퇴도 남성 갱년기의 비뇨기과적 증상으로 불리고 있다. 이밖에 화장실을 자주 가는 빈뇨, 야간에 소변을 자주보는 야간뇨, 배뇨시 아픔이 있는 배뇨통, 한참 뜸을 들여야 하는 지연뇨도 남성 갱년기 증상에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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