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에 대하여 알아보자.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1-06-14 오후 6:04:00
환경오염과 각종 방부제, 색소가 포함된 인스턴트 음식으로 천식환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정작 당사자들 대부분이 갑작스런 기침 또는 휘파람 소리, 고양이 울음소리와 같은 천식의 전형적인 증상을 보이기보다는 만성적인 기침이나 가슴의 답답함을 호소하는 경우가 더 많다. 천식을 진단, 치료하려면 원인물질부터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의사와 환자가 충분한 시간을 갖고 자세한 병력을 청취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검사방법으로는 알레르기 피부시험과 원인물질을 찾는 기관지 유발시험, 혈청항체 검사 등이 있다. 피부시험은 손쉽고, 비용이 저렴하지만 정상인에게서도 양성반응을 보일 수 있어, 환자는 자신의 병력을 꼼꼼히 설명해 주는 지혜가 필요하다. 천식 치료의 1순위는 회피요법이다. 원인물질 또는 기침을 악화시키는 요인을 제거하거나 피하는 것이다. 원인물질로 빈도가 높은 집먼지진드기, 곰팡이 포자, 꽃가루, 동물의 비듬이나 털을 집안에서 제거한다. 또한 우유 계란 어패류 등의 음식물, 그리고 약물이나 직업상 취급하는 화학물질을 피해야 한다. 약물치료의 원칙은 가장 적절한 약물을 선택하고, 부작용을 최소한도로 줄이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데오필린 계통의 약제나 교감신경 흥분제, 항알레르기 제제 및 스테로이드 호르몬제 등이 처방된다. 그러나 최근에는 천식 개념이 기도의 만성 염증반응으로 이해되고 있어, 적절한 항염증 제제를 사용하면 조기 천식의 경우 치료가 잘된다. 천식 약제는 적절하게 사용하지 않으면,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하므로 반드시 전문의와의 상담과 평가를 받아야 한다. 먹는 약이나 주사제보다 부작용이 적으면서 좋은 효과를 보는 흡입기가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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