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둥지 증후군[ empty nest syndrome ]이란 다 큰 자녀들을 결혼이나 진학등으로 떠나보내고 부부만이 남게 되었을 때 느끼는 허전함, 서글픔 등의 증상을 말한다.
빈 집이 마치 새끼새들이 날아가 버리고 남은 빈 새둥지 같다는 뜻에서 생긴 말이다. 부모로서의 중대한 업무가 마무리되고 갑작스레 할 일이 없어졌을때 허탈감이나 상실감에 빠져 우울증까지 동반하기도 한다.
이 때 부부 간의 대화마저 무관심하고 자식들 또한 커갈수록 진학·취직·연애·결혼 등 각자 독립의 길을 밟아가게 되면서 세대 차이를 이유로 상대해 주지 않아 삶의 보람을 주는 애정의 보금자리라 여겼던 가정이 빈 둥지만 남고 빈껍데기 신세가 되었다는 심리적 불안에서 오는 정신적 질환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중년의 부모는 자녀를 낳아 기르고, 가르치고, 사회화 시키면서 어른으로 성장시켜 내보내는 중요한 일을 성공적으로 완수한 사람들이다.
앞으로 시간이 주어지면 그 어떤 일도 거뜬히 해낼 수 있는 사람들이며 제 2의 인생을 시작할 수 있는 행복한 시기에 있는 사람들이다.
빈둥지 증후군을 극복하는 방법으로는 신혼분위기를 되살려 부부만의 여행을 하며 제 2의 삶을 설계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겠고 등산등의 취미를 공유하거나 누군가와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큰 위안이 될 수 있다.
인간은 자신에게서 가치를 발견하고 자아실현 욕구를 충족시켜야만 상실감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만큼 지역 봉사활동이나 새로운 취미생활을 시작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 등 자신의 삶을 찾는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는 시기로 삼아 빈둥지 증후군을 극복해보자.
2014.01.18
KARP(대한은퇴자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