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반다리, 혈액 순환에 치명적…각별한 주의 요망
요즘은 의자 생활이 많아졌지만, 아직도 우리나라에선 바닥에 앉는 자세, 특히 어르신들에게 익숙한 이른바 양반다리는 혈액순환에 치명적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혈관외과 연구팀 조사 결과, 양반다리 자세의 80%에서 하지 혈류가 많이 감소하고, 20%에선 아예 멈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실험을 해 보니 다리를 편 상태에선 발끝의 혈류 파형이 물결 모양으로 나타나면서 피가 잘 통했지만, 양반다리에선 일직선으로 변하면서 피가 통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기혁 대구가톨릭대병원 혈관외과 교수는 “무릎 동맥이 많이 구부러지기 때문에 혈류 속도가 느려지고 그래서 발끝에는 피가 안 통하는 허혈 신경증, 저린 증상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혈관의 회복력이 좋은 젊은이들은 한두 번 잠깐 양반다리 자세를 했다고 크게 문제가 되진 않지만, 고령이거나 족부궤양 위험이 큰 당뇨병 환자, 말초 혈액순환 장애로 발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무릎이 과도하게 접히는 자세를 피하는 게 좋다.
2013.05.27
대한은퇴자협회(KA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