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폴리스’ 항염증 성분 규명돼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3-04-17 오전 11:11:06

 

 

‘프로폴리스’ 항염증 성분 규명돼

 

 

벌집 추출물인 ‘프로폴리스’ 성분의 염증 억제 메커니즘이 국내 연구팀에 의해 규명됐다.

프로폴리스는 꿀벌들이 채취한 꽃가루와 나무의 수액이 섞인 벌집에 들어있는 물질로, 항균·항산화 효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 속에 들어 있는 여러 가지 유효 성분에 대한 메커니즘은 그동안 규명되지 않았었다.

가톨릭대학교 약학대학 이주영 교수팀은 프로폴리스에 들어 있는 ‘카페인산 에스터(caffeic acid phenethyl ester)’라는 성분이 몸속에서 염증을 일으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톨-라 수용체 4’의 활성 억제 신규 메커니즘을 규명했다고 17일 밝혔다.

 

‘톨-라 수용체 4’에 의한 체내 염증 반응은 이 수용체와 붙어 있는 MD2 수용체에 ‘리간드(ligand, 수용체에 달라붙는 신호분자)’가 결합하는 과정에서 ‘톨-라 수용체 4’에 활성화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연구팀이 카페인산 에스테르 성분을 세포 속에 주입한 결과 리간드가 MD2 수용체와 결합하는 것을 막아 결과적으로 염증을 유발하는 사이토킨(TNF, IL-6 등)의 생성을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병원성 독소를 주입해 염증과 부종을 일으킨 쥐의 피부에 카페인산 에스터를 바른 결과 피부 염증 및 부종이 현저히 감소했으며, 이런 효능은 강력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에 사용되는 ‘인도메타신(indomethacin)’ 성분과 유사한 정도였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주영 교수는 “카페인산 에스터와 같은 항염증 피토케미컬(식물의 유효물질)이 생체에서 어떻게 항염증 효능을 나타내는지를 규명한 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 새로운 항염증제 개발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 약리학회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영국 약리학 저널(British Journal of Pharmacology)》 4월호에 실렸다.

 

 

2013.04.17

대한은퇴자협회(KA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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