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외 온도차 요통 원인...
추운 겨울 따뜻한 실내 생활로 동상과 같은 추위로 인한 질환의 발생은 줄었지만 실내외 큰 온도차로 인한 질환 발생은 늘었다. 갑자기 실내와 기온차가 큰 바깥 공기를 쐬게 되면 피부 질환이나 뇌졸중, 관절·근육 질환 발병 위험이 증가한다.
◇ 쌀쌀한 날씨, 요통 조심
추운 겨울 따뜻한 실내에서 생활하다가 갑자기 실외로 나가 차가운 바람을 맞으면 경직돼 있던 근육이나 관절을 다치기 쉽다. 특히 신체의 기운이 쇠약한 노인들은 추운날 관절이나 근육 손상에 더욱 조심해야 한다. 한방에서는 겨울철 차가워진 날씨 때문에 허리 근육도 함께 차가워지고, 굳어져서 혈액 순환 장애로 생기는 요통을 '한요통'이라고 한다.
한요통의 치료를 위해서 오적산, 마황, 두충, 복숭아씨 등 몸 안에 쌓여있는 냉기를 풀어주는 처방을 한다. 가벼운 운동으로 허리 근육을 단련시키거나 가정에서도 약쑥을 삶은 수건으로 환부를 찜질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단 찜질을 너무 오랜 시간하면 피부색도 시커멓게 변하는 등 역효과가 날수 있으니 15분 내외로 한다.
◇ 건조한 날씨, 피부건조증 유발
겨울철 건조한 기후와 난방으로 피부 건조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 피부 건조증은 피부과 질환 중 가장 흔한 질병으로 조금만 신경쓰면 예방이 가능하지만 그대로 놔두면 습진 등으로 악화된다.
피부 건조증 예방을 위해 실내 온도는 18~20도로 맞추고 가습기를 틀거나 빨래를 널어 습도는 60~70%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목욕은 하루에 한번 5~10분 동안 따뜻한 물로 샤워하는 정도로 해야한다. 가려운 증상이 있으면 얼음을 비닐로 싸서 가려운 곳에 대거나 보습제를 바르면 도움이 된다.
◇ 실내외 큰 온도차, 뇌졸중 위험
겨울철이면 뇌졸중 발생 빈도 또한 높아진다. 뇌졸중은 혈관의 탄력성이 떨어져 발병한다. 탄력성이 저하된 혈관은 이완과 수축 기능이 떨어져 뇌혈관에 원활하게 혈액을 공급하지 못해 뇌졸중으로 이어진다.
갑작스런 추운 날씨로 탄력성이 더욱 저하된 혈관은 뇌졸중 발병 위험을 증가시킨다. 고혈압, 당뇨병, 동맥경화, 심장병을 갖고 있는 환자나 과거 뇌졸중 병력이 있으면 추운 겨울 뇌졸중에 걸리지 않게 더욱 주의해야 한다.
한쪽의 팔, 다리가 반복적으로 저려오거나 감각이 둔해지는 증상, 뒷목이 뻣뻣해지면서 머리가 무겁고 어지러운 증상, 순간적으로 말이 헛 나오거나 어눌해지는 증상, 하품이 많이 나오면서 속이 메스꺼워지고 정신이 멍해지는 증상은 뇌졸중 전조 증상으로 볼 수 있다. 증상이 나타나면 일단 안정을 취하고, 그래도 증상이 지속되면 급히 병원에 들러 검사 및 치료를 받아야 한다.
2011. 12. 12
KARP 대한은퇴자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