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분열증의 증상과 징후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1-06-14 오후 6:04:00
* 정신분열병의 증상과 징후 정신분열병의 증상은 매우 다양하다. 더구나 정신분열병의 여러 가지 이상한 증상들도 사실 하나씩 떼어놓고 보면 정신분열병이 아닌 경우에도 볼 수 있는 증상인 경우가 많다. 1. 전체적인 태도나 행태(行態) 흥분하고 날뛰고 공격적인 경우도 있고, 말없이 가만히 부동자세를 취하는 경우도 있으며, 괴상한 몸짓과 이상한 말을 하는 경우도 있으나, 최근에는 이런 눈에 띄는 이상한 증세는 많이 사라졌다. 오히려 멍하니 감정이 없어 보이고, 자기만의 생각에 골몰하고 있어, 대화가 잘 안되는 환자가 많아졌다. 2. 지각 (知覺)의 이상 우리의 다섯 가지 감각에 모두 이상이 나타날 수 있으나, 제일 흔히 나타나는 증상은 주변에 아무도 없고, 또한 주위의 사람이 자기에게 말을 한 일이 없는데도 사람의 말소리가 귀에 들리는 증상으로, 이를 환청(幻聽)이라 부른다. 그 가운데서도 그 말소리가 환자의 행동을 일일이 간섭하거나 행동에 대해 지적하는 경우와 두 사람 이상의 말소리가 환자를 빗대놓고 말을 주거니 받거니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을 정신분열병의 환청의 특징으로 보고 있다. 밖에 아무 것도 없는데 무엇이 눈에 보이는 환시(幻視)도 드물지 않다. 드물지만 미각, 촉각의 이상체험, 즉 환미, 환촉이 있는 수가 있고, 착각을 많이 한다. 3. 망상(妄想) 정신의학에서 망상(delusion)이라 하는 것은 망념(忘念)처럼 그저 쓸데없는 생각이 아니고, 이성적인 설득으로는 도저히 고쳐지지 않는 '병적인 믿음'을 말한다. '누가 나를 감시한다.', '내 뒤를 미행하고 도청한다.', '작당을 해서 나를 못살게 군다, 밥에 독약을 넣었다.', '내 생각을 뺏어가서 생각을 할 수 없다.', '나를 조정한다, 생각을 내 머리 속에 집어넣는다.', '텔레파시를 보낸다.', '텔레비젼이나 신문에서 내 이야기를 폭로한다.' 등의 각종 피해망상과 남의 행동이나 주위의 변화가 나와 관계가 있다는 관계망상과, 때로는 '내가 손가락 하나로 지구를 멸망시킬 수 있다.', '나는 특별한 권능을 하늘로부터 받은 사람이다.' 라는 과대망상도 보인다. 환각과 망상은 약물치료나 전기 충격 요법 등의 생물학적 치료로는 없앨 수 있으나, 설명이나 이성적 설득으로 없애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4. 언행(言行)과 정서 얌전하던 사람이 갑자기 욕설을 퍼붓고 거칠어지거나, 활발하던 사람이 갑자기 방에 들어 박혀서 혼자 히죽히죽 웃거나 중얼거리는 것은, 대개 환각과 망상 때문에 환자가 현실 세계를 다른 사람들처럼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고 뭔가 무섭고 적대적인 세계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환자는 겉으로는 공격적이나 속으로는 두려움에 떨고 있다. 묻는 사람의 말을 흉내내듯 되풀이 한다든가(말의 메아리) 하는 것은 상대방에 대항하여 자기를 지키려는 표현일 수 있다. 병이 진행되면 환자의 말은 두서가 없고 뒤죽박죽이 된다. 대화의 줄거리가 갑자기 바뀌거나 화제를 비약시킨다. 강박적으로 한가지 주제에 매달려서 헤어나지 못하는 경향을 보이는 때도 있다. 이것을 사고진행(연상작용)의 장애라 부른다. 정서는 불안정해서 울다가 웃다가 하여 말하는 내용과 감정표현이 모순되는 수가 있다. 슬픈 이야기를 하면서 깔깔거리고 웃거나 즐거운 내용의 이야기인데도 운다(감정의 부조화). 아니면 감정의 둔화가 나타나서 아무 감정도 없는 듯 멍한 상태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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