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쩍벌남’
허리ㆍ골반 통증 주의보
자생한방병원은 27일 허리ㆍ골반 통증을 호소하는 남성 204명을 조사해보니 4명 중 1명(58명)이 어깨너비 이상으로 다리를 벌리고 앉는 이른바 ‘쩍벌남’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쩍벌남은 바닥에 앉아 생활을 하는 사람이 의자나 소파를 사용하는 서구식 좌식생활자보다 1.7배 많았으며, 나이가 많을수록 그 비율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지하철 등에서 다리를 과도하게 벌리고 앉는 습관은 골반이 심하게 변형된 데서 비롯됐다는 분석이다.
평소 운동량이 적고 양반자세가 굳어지면 골반과 관절이 벌어지는데, 이때 다리를 꼬면 올린 쪽 다리의 엉덩이 근육이 과도하게 늘어나고 반대편의 엉덩이 근육과 골반에는 체중이 많이 실려 골반의 비대칭이 발생하게 된다. 척추의 주춧돌인 골반이 비뚤어지면 비대칭적인 압력 때문에 디스크와 같은 척추질환이 올 수 있는 것이다.
병원 측은 “상체를 곧게 펴고 다리를 모으려면 근력이 뒷받침돼야 하지만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는 나이가 들수록 근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면서 “평소 올바른 자세와 운동을 통해 근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출처 : 데일리 포커스 박영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