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의 증가, 노령인구의 증가, 약물의 남용, 스트레스 증가 등으로 소리 자극이 없는데도 귀 또는 머릿속에서 소리를 느끼게 되는 ‘이명(耳鳴)’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이명의 원인은 과로나 스트레스, 돌발성 난청, 메니에르병, 소음성 난청, 머리 외상, 노인성 난청, 청신경 종양, 중이염 등이 여러 가지이다. 또한 귀 주변을 지나가는 혈관에서 나는 소리, 턱 관절 기능장애, 이관 기능 장애 등이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명이 구체적 신체질환과 연관돼 나타나는 경우는 10% 미만이다. 그런데 심신이 쇠약해지거나 중금속 오염 혹은 원기가 부족해 생기는 전신적인 질병이라는 등 근거 없는 주장으로 치료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경우도 많다.
이명을 치료하기 위해 약물요법, 수술, 차폐요법, 물리적 자극, 식이요법, 최면술, 바이오피드백, 긴장완화 및 명상, 척추지압요법, 침술 등 수많은 방법들이 시도돼 왔다. 이명 치료가 쉽지 않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이명 치료를 위해선 우선 귀 전문 검사가 가능한 이비인후과를 방문해 우선 병력 및 이신경학적 검사와 청력 및 이명검사를 시행한 후 이명인지 아닌지를 진단해야 한다. 체계적인 검사를 통해 원인을 안 다음 특정 질환과 관련이 있는 경우, 그 질환에 대한 치료가 선행돼야 한다.
이명 환자들은 점점 증가하고 있는데 환자들은 지레 치료가 안된다고 포기하는 경우가 많아 안타깝다. 원인을 파악한 뒤 치료 의지를 가지고 지속적인 이명재활치료를 받는다면 충분히 치료될 수 있는 증상이라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