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ㆍ채소 ‘한모금’ 궁합 맞으면 보약

■ 갈아 마시면 맛과 영양 한번에
블루베리ㆍ수박은 기억력ㆍ학습 능력 증진
바나나ㆍ브로콜리ㆍ아몬드 원기 회복 도움
파파야ㆍ호박의 비타민 피부 관리에 최고
유난히 무더운 올여름, 잠을 설쳐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사람들이 많다.
입맛이 없더라도 하루 한잔 건강주스 정도는 반드시 챙겨 먹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서로 궁합이 맞는 과일과 채소를 함께 갈아 마시면, 맛과 영양 두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 김현숙 숙명여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식품마다 함유하고 있는 영양소가 다르기 때문에, 각 식품 간의 궁합을 고려했을 때 더 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 블루베리+수박 = 여름철에만 생과로 즐길 수 있는 블루베리는 무더위에 지친 몸을 달래는 데 그만이다. 여기에 대표적 여름과일인 수박을 더하면 두 과일의 항산화 성분이 만나 2배의 효과를 낸다.
각종 영양 성분이 풍부한 블루베리는 과일과 채소 중 항산화 효과가 가장 뛰어난 슈퍼푸드로, ‘안토시아닌’과 ‘플라보놀스’와 같은 성분들이 뇌의 신경세포 재생을 도와 기억력과 학습능력을 증진시킨다. 또 수박의 붉은색 과육에는 항산화 성분인 ‘라이코펜’이 풍부하며, 이뇨작용 촉진 성분이 있어 손발이 자주 붓는 사람들의 부기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 믹서기에 생블루베리 한 움큼과 씨를 뺀 수박 한 컵을 넣은 뒤 얼음 5조각과 갈고, 기호에 따라 꿀이나 레모네이드를 더해도 좋다.

▶ 바나나+브로콜리+아몬드 = 무더위로 소모된 에너지와 영양분을 보충하는 데 바나나만큼 좋은 과일도 없다.
최고의 에너지원으로 알려진 바나나는 탄수화물이 풍부해 지친 여름철 주스로 만들어 먹으면 하루 종일 체력을 든든하게 유지해준다.
바나나와 가장 궁합이 잘 맞는 재료로는 브로콜리를 들 수 있는데, 바나나의 칼륨과 브로콜리의 비타민C가 어우러져 원기회복에 도움을 준다.
여기에 아몬드까지 더하면 최고의 에너지 영양주스로 손색없다. 바나나의 비타민A와 탄수화물, 브로콜리의 비타민C와 아몬드의 비타민E가 뇌에 포도당을 공급해줌으로써 무기력해진 심신에 활력을 불어넣어주기 때문이다.
★ 브로콜리는 작은 송이로 나눠서 데치고, 아몬드는 1/4컵 정도의 양을 젖은 거즈로 말끔하게 겉면을 닦은 후 꿀에 버무려 잠시 재운다. 우유 500cc와 바나나 1개, 브로콜리를 적당히 썰어 블렌더에 함께 넣고 곱게 간다.

▶ 파파야+호박 = 여름의 끝자락에서 여성들이 가장 고민하는 부분은 역시 거칠고 푸석푸석한 피부. 거친 피부에 수분을 보급해서 촉촉한 피부로 바꾸는 데는 비타민A나 비타민E가 제격이다.
망고나 파파야 등 체내에서 비타민A로 변하는 베타카로틴을 함유한 재료로 주스를 갈아 마시면 효과적이다. 또한 호박, 아몬드 등 비타민E가 풍부한 식품을 함께 더하면 주름까지 예방해줘 더욱 탄력있는 피부를 만들 수 있다.
★ 파파야는 껍질과 씨를 제거하고, 1/4쪽 정도를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호박 역시 씨를 제거해서 껍질째 잘라서 삶는다. 삶은 호박 60g 정도와 손질한 파파야에 두유 200ml, 냉수 200ml를 함께 섞어 갈아마시면 더욱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출처 : 데일리 포커스 이윤경기자ㆍ도움말 돌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