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건강이라고 말하면서도 정작 건강관리엔 소홀한 것이 사실이다. 과연 어떻게 하면 건강을 제대로 지킬 수 있을까. 보약도 좋고 운동도 좋지만 뭐니뭐니해도 음식이 건강의 관건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야채나 통곡식을 생으로 먹는 생식은 잘만하면 건강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 생식의 효과
음식을 불에 익혀 먹는 화식은 열에 의해 식품들을 소화되기 쉬운 형태로 바꾸는 조리형태로 소화가 잘되는 반면 위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짧고 각종 영양소가 파괴된다는 단점이 있다. 생식의 가장 뚜렷한 효과는 바로 열에 의해 손실되는 비타민, 미네랄, 효소는 물론 식이섬유의 손실을 크게 줄여준다는 점이다.
생식은 특히 엽록소와 곡류에 있는 비타민 A, C, E와 우리 몸의 생화학 반응을 호라성화시키는 효소를 그대로 우리 몸에 전달함으로써 노화를 억제하고 면역력을 높여준단느 연구 결과가 여러차례 나온바 있다.
또 다른 효과는 생식을 통해 섭취되는 풍부한 섬유질에 있다. 섬유질은 소화를 지연시켜 음식물이 위장에 오래 머물도록 한다. 다시 말해 적게 먹고도 포만감을 느끼게 만든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다이어트를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 변비 예방은 물론 대장암과 같은 장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현미의 경우, 영양은 씨눈(배아)에 66%, 쌀겨 29%, 배유에 5%가 있다. 우리가 먹는 흰 쌀밥은 배유(시앗이 싹틀 때 영양분이 되는 곳)만 남은 것으로 영양의 대부분을 포기하는 셈이다.
◇ 연구결과
한 연구팀이 고혈당 환자 30여명을 대상으로 도정하지 않은 곡물 10여종을 아침식사로 대용토록 한 결과 섬유소와 비타민 섭취량이 24%와 50%가 늘었다. 또 혈당과 혈청 인슐린 농도는 8주후 25% 감소했으며 동맥경화를 유발하는 호모시스테인 농돈느 30%정도 감소했다. 반면 혈액응고를 막는 오메가 6계 지방산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정상인보다 콜레스테롤치가 높은 고지혈증환자들에게 아침대용으로 현미 씨눈을 복용게 했더니 체중은 3파운드, 체지방률 1.5% 감소했고, 총 콜레스테롤치는 2∼5%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났다. 한 전문가는 도정하지 않은 곡류의 섬유소가 탄수화물 흡수를 방해함으로써 혈당을 조절하고 파괴되지 않은 필수 아미노산이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 고려해야 할 점.
건강한 사람은 보통 하루 한끼 생식을 권한다. 분말형 생식제품의 경우 40그램 (0.08파운드)기준 칼로리는 1백50칼로리 내외이다. 나머지 두끼 일반식사에서 하루 필요한 칼로리와 단백질을 보충하면 된다. 먹을 때는 우유나 야채주스에 타서 마시는 것이 좋다.
생식의 단점 중 하나는 소화가 잘 안되는 것이다. 씨앗은 셀룰로스라는 단단한 껍질에 둘러싸여 있는데, 바로 이 섬유소가 소화를 방해할 뿐 아니라 다른 영양소의 체내 흡수율을 떨어뜨린다. 따라서 소화력이 떨어지는 사람은 양을 조금씩 줄이거나 과학적인 처리를 통해 곡물껍질을 분해한 것을 택하는 것이 좋다.
비만인 사람이나 당뇨, 고혈압 등 동맥경화가 우려되는 사람에겐 하루 두끼도 권장된다. 칼로리를 대폭 줄이고 혈당치를 떨어뜨리는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생식의 또 한가지 문제점으로 식품의 안전성에 관한 기준이 없다는 사실도 빼놓을 수 없다.
|